본문 바로가기

식물72

[산림청] 소한 추위 뚫고 노란 얼굴 내민 홍릉숲 복수초, 1월초 개화는 관찰 이래 첫 사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홍릉숲의 복수초(福壽草)가 새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소한(小寒, 1월 6일) 추위를 뚫고 노란 꽃잎을 수줍게 펼쳤다고 2016년 1월 8일 발표했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 http://www.forest.go.kr/ 올해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는 평균 개화일(2월11일±8일)보다 37일이나 빠른 것으로 복수초가 1월 초에 개화한 것은 관찰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복수초의 개화는 개화 전 20일간 일평균기온의 누적온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수초는 0℃ 이상의 일평균 누적온도가 평균 18.5℃ 이상 되면 꽃을 피우는데, 1월 6일 기준, 일평균 누적온도는 31.5℃로 이미 평균값의.. 2016. 1. 20.
이팝나무꽃 - 오월에피는 하얀 가로수꽃 매년 오월, 봄이 무르익을 무렵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가로수가 있습니다. 국수가닥처럼 길고 하얀 꽃잎을 풍성하게 피우는 가로수의 이름은 '이팝나무'. 생각보다 키가 큰 이 나무의 꽃을 보려면 보통 머리를 위로 향하게 되지요.^^; 이팝나무는 24절기 중 여름으로 접어든다는 '입하(入夏)' 무렵부터 피기 시작한다고 이팝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참고로, 양력으로 입하는 매년 5월 5일 혹은 6일 경입니다. 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는, 오다가다 그냥 푸른 잎사귀만 보이던 나무에, 어느날 갑자기 폭설이 내린 것 처럼 복슬복슬 하얀 꽃잎을 풍성하게 피우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에서는 청계천길, 강남대로(강남역 사거리에서 신논현역 사거리 사이)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꽤 유명하구요. 요즘은 다른 곳에서도 이팝나무 가.. 2015. 5. 14.
겨울 산수유와 직박구리 매년 3월 중순, 매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 요즘 도심에서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보다 조경수로 산수유나무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산수유를 따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빨갛게 잘 익은 산수유는 다음해 꽃을 피우기 전까지 가지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추워서 그런지 한층 더 파랗게 느껴지는 겨울 하늘과 빨간 산수유, 멋진 대비네요. 산수유를 살펴보다 보니 직박구리 한 마리가 가지 사이에 앉습니다. 그냥 쉬러 온 줄 알았는데, 가만 살펴보니 산수유 열매를 따먹고 있네요.~ 오호~ 직박구리에게는 여기가 식량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겨울 계속 먹어도 엄청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15. 1. 27.
열매 맺은 산사나무 한달전 쯤 용인 경기도박물관에 갔었습니다. 관람을 하고 나오는 길, 초가집 옆에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길 안쪽에 있었지만, 길 위로 굴러내려온 빨간 열매 때문에 이 나무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명찰을 보니 산사나무라고 적혀 있네요. 그렇습니다. 산사춘 하면 생각나는 산사나무입니다. ㅎ 열매가 제법 풍성하게 달려 있네요. 이 산사나무열매로 술을 빚으면 산사춘이 될까요? ㅋ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