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72

상사화와 꽈리 국립민속박물관 초입에는 화단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꽤 넓은 공터였는데, 효자각을 이리 옮겨 오면서 화단의 전체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단에는 여러가지 화초가 자라고 있어서 계절마다 다른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상사화를 볼 수 있고, 꽈리는 발갛게 익어가는 풍선모양 열매를 볼 수 있지요. 먼저 상사화. 석산(꽃무릇)과 "이름"만 혼동하는, 연분홍 키 큰 꽃입니다.^^ 만약 비슷한 모양인데 노란색이라면 원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사화를 살펴 보던 중 소나무 굵은 줄기 옆으로 붉은 색 열매가 보였습니다. 옛날 어린아이들이 장난감으로도 갖고 놀던, 꽈리입니다.^^ 처음에는 초록빛이다가 익어갈 수록 붉게 변합니다. 2014. 8. 16.
칡꽃 - 여름에 피는 보라빛 꽃 뜨거운 여름철, 시골길이나 산길을 걷다 걷다보면 무성안 덩굴에서 달콤한 향기를 맡을 때가 있습니다. 넓은 잎사귀 사이사이로 촘촘하게 피어나는 보라빛 꽃이 보이는데요. 바로 칡덩굴에서 피는 꽃, 칡꽃입니다. 처음 이 꽃을 본 건, 공교롭게도 산들이 아니라 태백역이었습니다.^^; 역 승강장에서 건물로 연결된 통로에 아치모양으로 그물망을 만들어 놨는데, 그 위로 타고 오른 칡덩굴에서 칡꽃을 보았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이후로는 곧잘 칡꽃을 발견하고 다닙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등꽃(등나무꽃), 아카시아꽃 같은 콩과 식물들이 꽃도 풍성하게 피고, 향기도 좋은 것 같네요.~ 2014. 8. 11.
오월에 피는 하얀색 꽃, 아카시아 예전에는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의외로 보기 힘든 아까시나무(아카시아나무). 간혹 길을 걷다가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오월이면 포도송이처럼 하얀색 꽃송이를 주렁주렁 늘어뜨리는 아까시나무.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등꽃(등나무꽃)과 많이 닮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벌들도 꿀이 많아 아주 좋아하지요.~ 2014. 5. 12.
오월에 피는 연한 자주빛 꽃, 등꽃(등나무꽃) 5월이면 쉼터 같은 곳의 천정에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꽃, 연한 자주빛을 띠는 이 꽃은 등나무 꽃, 등꽃입니다. 일본말로는 후지라고 하지요. 생김새는 하얀색 아카시아꽃과 많이 닮았습니다. 아카시아처럼 향기도 좋은 봄꽃이지요. 201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