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여행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비 모습

by 초록배 2011. 12. 18.
반응형
지난 2011년 12월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입구 건너편에는 평화비와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동상은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평화비 건립의 취지를 설명하는 비문입니다.
전문을 옮겨 봅니다.

1992년 1월 8일부터 이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2011년 12월 14일 천 번째를 맞이함에,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잇고자
이 평화비를 세우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누군가 동상에 모자도 씌우고, 목도리도 둘러 줬네요.


오래 전,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독일 수상 빌리 브란트는,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전몰 희생자 묘지에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과오에 대하여,
역사 앞에 사죄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화답했다고 합니다.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않겠다."

일본에서는 이 평화비를 치워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네요.
언제쯤 정신 차릴지...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할머니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길 기원합니다.
그 분들 살아 생전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