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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노르웨이를 만나볼 수 있는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by 초록배 201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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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로타리에~"로 시작하는 고(故) 배호의 노래에 등장하는 삼각지.

지난 1994년 철거된 삼각지 로타리 아래로는 지하철 삼각지 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년(2011년) 4월, 4호선 6호선이 교차하는 역사(驛舍) 중 6호선 부분에는

노르웨이관광국과 주한 노르웨이대사관에서 주관하여, 노르웨이의 자연경관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설치했습니다.



전시물들은 3~4개월 간격으로 교체하며, 3년 정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미 이곳을 다녀간 분들도, 주기적으로 새로운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쪽 출구(11, 12번)로 내려가면,


한국전쟁 중 의료지원단으로 참전한 노르매쉬(NORMASH : Noreigian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노르웨이 육군 이동 외과병원) 관련 사진들을 우선 볼 수 있습니다.


출구와 관련지어 설치했을 수도 있겠네요^^


대부분 천연색 사진이라, 마치 어제 본 장면처럼 생생합니다.~
2010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기념으로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렸던,
종군기자 존 리치의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
그 때 느꼈던 충격과 감동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노르웨이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소요산 등산로 초입,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앞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51년 한국으로 온 이들은, 처음에는 의정부시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후 전쟁이 끝날 때 까지 동두천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한국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5개국, 즉 인도,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기념하는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는 부산 태종대공원 입구에 있습니다.

가슴 찡한 사진들을 보고 열차 타는 곳으로 가다 보면 곳곳에 대형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승차장으로 내려가면 대형 판넬로 만든 사진과 함께, 설치된 모니터로 노르웨이 관련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삼각지역 이용할 기회가 있으시면 노르웨이의 풍경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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