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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서 열린 텔미텔미: 한국 호주 현대미술 1976~2011 전(展)

by 초록배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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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뒷편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2011년 11월 10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텔미텔미: 한국 호주 현대미술 1976~2011 전(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명칭에 1976 - 2011 이라는 연도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2011년은 한국 호주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

한국과 호주, 양국간 현대미술의 만남은
1976년 제2회 시드니 비엔날레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같은 해에 백남준 작가도 호주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연도를 전시회 명에 부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아울러 텔미 텔미(Tell Me Tell Me)는 그룹 원더걸스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미술에 있어서 양국간의 교류는 우연이면서도 필연이었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에,
다시 한번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tell me) 자리를 마련한 것이, 이번 전시회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보기

입구에서 언덕길을 따라 느릿하게 걷다보면



어느덧 전시관 입구에 다다릅니다.


이번 전시는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구요.

중앙 현관에 있는 백남준 작, 다다익선(1988년)을 살짝 보고 제1 전시실로 향합니다. 


입구가 참 시원스럽죠? ^^


잘 알려진 데로 전시실 안쪽은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안내대가 있구요.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전시 설명회가 있으니 시간 맞으면 참여해 보세요.

안내대에서는 잘 만들어진 전시안내책자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아이들은 아래 사진처럼 생긴 곳에서 도장찍은 여권(?)을 하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방학숙제용으로 주나 보더라구요~


1전시실과 2전시실 사이 작은 휴식 및 작품감상공간입니다.
이 맞은편으로는 로버트 맥퍼슨의
"지저귐: 리차드를 위한 손수레. 156점의 그림. 156개의 간판"이라는 제목의 대형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주의 길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는 광고, 간판 문구가 까만 바탕의 판에 흰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한국 작가와 호주 작가의 작품들이 그림으로, 사진으로, 때로는 조형물과 영상으로 전시관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퉁이 같은데 숨어 있는 작품도 있으니 찬찬히 살펴 보세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백남준의 '선(禪)을 위한 모니터', 김범의 '볼거리', 로잘리 개스코인의 '셋 업' 등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 갖고 계시면,
아래 QR코드 스캔하면 자세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현대미술관 홈페이지 텔미 텔미 전시안내 페이지에도 QR코드가 있습니다.


겨울의 끝무렵, 대공원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현대미술관도 한번 들러 보세요^^

기본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주말에는 밤 8시까지 인데,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요일만 밤 8시,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

전시 일반 입장료는 성인기준 5,000 원.
초/중/고등학생까지는 무료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회원도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무료셔틀버스는 미술관이 문을 여는 날 운행을 하구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 가까이에 있는 정류장과 미술관 입구의 정류장을 20분 간격으로 연결합니다.

미술관행은 오전 9시 40분이 첫차,
대공원역행은 11시 10분이 첫차입니다.

미술관에서 탑승할 경우 관람권을 보여 줘야 하구요.

걸어서 갈 경우 대략 20분 내외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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