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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식물들

비오는 주말, 일산호수공원에서 본 올해 마지막 벚꽃

by 초록배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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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 종착점은 일산호수공원이었습니다.

여름처럼 거센 비바람 속에서 두 시간 넘게 걸어 도착한 호수공원.

그 초입에는 줄지어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먼저 보입니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두 눈 가득 들어오는 탐스런 하얀 꽃, 벚꽃.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그런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호수공원이 조성된지도 16년.

이제는 제법 아름드리가 된 벚나무들은
굵은 빗줄기에도, 쉼없이 부는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공원 곳곳에서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렌즈를 적시는 빗방울을 연신 닦아내며,
이 봄 마지막 벚꽃들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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