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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당일치기 여행 - 광주, 이천, 여주 행사장

by 초록배 200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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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이천, 여주의 도자기 축제는 매년 열리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연계되어 더욱 큰 행사가 되었다.

세 군데 행사장을, 그것도 대중교통으로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을까?

아침부터 서두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서울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지역적 특성상 버스로만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 도로사정도 도움을 줘야 한다.

서울과 광주는 광역버스,

서울과 이천 및 여주는 시외버스 혹은 고속버스로 이동할 수 있고,

광주-이천-여주 간은 행사기간 중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각 도시의 위치상, 광주 → 이천 → 여주 또는 여주 → 이천 → 광주 순으로 둘러보면 시간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광주 행사장부터 들르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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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경기도 광주의 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인 경기도자박물관 까지는,

행선별로 3대 정도의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서울터미널(강변역)에서 출발하는 1113-1번 버스,
잠실역에서 출발하는 500-1번 버스,
그리고, 남부터미널, 교대, 강남, 양재, 성남을 거치는 500-2번.

이번에 이용한 버스는 500-2번이다. 

경기도자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보기

지하철 2호선 교대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뒷쪽 1번출구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보시다시피, 정류장에서 2번출구를 보면, 출입구방향은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류장 표지판과 500-2번 노선도. 버스는 비교적 자주 다닌다.

여기서 부터 강남역, 우성아파트, 뱅뱅사거리, 양재역 등을 거쳐 경원대, 모란역을 지나,
1시간 20~30분 정도 뒤에 광주도자기엑스포(경기도 버스 정보 사이트에는 광주조선관요박물관으로 되어있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다.

경기도 버스정보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보기

길만 안막히면 1시간 내외로도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날도 강남역부터 계속 막히는 편이었다.

사실, 박물관 정류장은 직전 정류장과 정말 가까이에 있어서, 출발 안내 나오고 바로 다음 정차 안내가 나올 정도였다.

정류장에서 바로 박물관(행사장) 입구를 볼 수 있다.

넓직한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박물관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한다.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 안내도.
안내도에는 진입로 좌우로 꽃밭(?, 생태학습장?)이 있다고 했는데, 아직 휑하니 아무것도 없었다.

매표소의 모습.
여기서 3개 행사장 공통입장권을 구입하면, 이후 계속 입장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단, 마지막 행사장에서는 회수해 간다.
여기서 알게되었는데, SKT 맴버십 카드가 있으면 10% 할인을 해 준다@@

사실, 사전 예매를 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기간이 끝난 관계로, 할인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자판기 커피값 벌었다 ^^;

성인기준 공통입장권 가격은 5,000 원 이다.
아주 저렴한 입장료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가족용 입장권을 비롯한 다양한 입장권이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안내소도 마련되어 있고, 전시장 입구에서도 각종 안내전단을 나눠주기 때문에 관람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올해는 비엔날레여서 그런지, 예쁜 도우미 언니들도 많았다^^

드디어 박물관이 보인다.

봄이라 사방에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 뒷편으로 나가면 정자와 연못이 있는 한국식 정원도 있고,
언덕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된 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 맞추어 작지만 볼만한 우리꽃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어서 좋았다.

제12회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 공식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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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면 다음 행사장인 이천행 셔틀버스를 탄다.

박물관 입구에서 진입로 방향으로 봤을 때, 오른쪽 방향에 셔틀버스 승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무료셔틀버스의 운행간격은 평일 1시간, 주말/공휴일에 30분 당 한 대 꼴로 운행된다.
광주행사장에서 이천행사장까지는 35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중간에 천천히 운행을 해서 그런거고, 실제로는 그것보다 소요시간이 짧다고,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씀해 주셨다^^


이천행사장의 경우 정문 출입구(설봉호 부근) 쪽에서 기본적으로 내리고,
꼭대기에 있는 이천세계도자센터까지 경유했다가 온다.
따라서, 위에서부터 내려올 생각이라면, 여기서 안내리고 위에서 내려도 된다.

정문 출입구와 안내판

제23회 이천 도자기 축제 공식 홈페이지 보기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공원도 잘 마련되어 있으며, 식당시설도 잘 되어 있다.
우리 차 마시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다양한 도자 관련 체험 공간과 넓은 판매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정문 출입구에서 호수를 봤을 때 오른쪽 길가에 마련된 무료 셔틀버스 승차장.
행선지별로 분리되어 있으나, 대중없이(!) 내렸다 탔다 하는 모양이었다.

여주행사장 행이란 표지가 있는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몇 대를 놓치고,
다른 행선지 표지판에서 출발하려는 거 겨우 타고 여주 행사장으로 갈 수 있었다.

주최측에서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이천에서 여주행사장까지는 거의 1 시간 정도가 걸린다.
중간에 이천버스터미널도 경유하는데, 여주버스터미널은 경유하지 않는다.
별도의 노선이 운행되며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넓은 판매장이 함께 보이고, 저 멀리 입구가 보인다.

여주행사장은, 다른 행사장에 비해 먹거리장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러가지 체험 공간은 물론, 지역농특산품 판매장, 도자관련 제품 전시/판매장이 마련되어 있다.

다른 행사장과 또 다른 점은, 행사장 주변에 식당가/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다른 행사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가까이에 신륵사와, 남한강 줄기를 오르내리는 황포돛배 탑승장도 있다.

제21회 여주 도자기 축제 공식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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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행사장에서 여주버스터미널로 가는 무료셔틀버스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행 버스를 타면 된다.

한 시간에 한 대 꼴이며, 여주 행사장에서 매시 정각, 아울렛에서는 매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여주행사장에서 터미널까지는 10분 남짓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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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터미널에서는 서울시내 여러 곳의 터미널로 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행을 이용했다.
배차는 20분에 한 대 꼴, 주말에는 증차가 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기준 편도 4,900 원이며,
강남터미널까지 표준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라 한다.

이날 조금 막혔는데, 다행스럽게도 10분 정도만 늦었다.


이렇게 하루동안 세 군데 행사장을 모두 둘러보았다.

시간이 맞으면, 마지막에 여주 아울렛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2009 제5회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보기

설봉공원
주소 경기 이천시 중리동 산 60-4
설명 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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