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에는 공식적인 연꽃축제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2011년 행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난히 길고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만에 경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눈여겨 보던 축제가 열리는 고양 일산 호수공원이었죠.
장마는 끝났다고 하나 새벽부터 쏟아지는 장대비 ㅠㅠ
잠시 비가 잦아드는 것 같아 출동(?) 했는데, 백석역 지나고 주엽역 도착하자 굵어지는 빗방울.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공원으로 향하는데 비는 그칠 기미가 전혀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행사장은 한산 했습니다.
2011년으로 3회째를 맞이한다는 호수공원 연꽃축제는
일산 호수공원 북쪽, 자연학습장 연꽃단지에서 열렸습니다.
고양시민의 중요한 휴식공간이면서,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인 공원인 호수공원은, 인공 호수이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꽃의 도시인 고양의 대표적인 봄축제, 고양꽃전시회도 바로 이 호수공원 남쪽, 고양꽃전시관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안내대, 각종 체험과 시연장,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작은 연못 모양의 공간에 연꽃 화분을 사이 사이 배치해 놨습니다.
연꽃의 다양한 모습, 봉오리부터 씨앗을 품은 모습을 한 번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비가와서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통로가 좁은 편이라 질서있는 관람을 부탁하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호수공원은 무려 1백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랍니다.
아울러, 연꽃단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연의 수는 1만 8천 본(本)이나 된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
연꽃단지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조형물도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조형물 중 인기 으뜸은,
전국에서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 여럿 있습니다.
무안의 백련지에서 열리는 무안백련 문화마당,
김제 하소 백련지에서 열리는 하소백련축제,
부여 서동공원에서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 등이 바로 그곳입니다.
대중교통 생활자인 저에게, 무안이나 김제는 접근하기 너무나도 어려운 곳입니다.
그나마 부여는 낫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사는 분들이 시간도 절약하면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연꽃 명소로는
시흥 연꽃 테마파크와 바로 이곳, 고양호수공원이 있습니다.
빗속에서, 때때로 폭우 속에서 비에 흠뻑 젖으며 고군분투했네요 ㅎㅎ
맑은 날도 멋있겠지만,
물 위로 피어나는 연꽃이어서 그런지,
빗속에서도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고생아닌 고생이 결코 고생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다시 찾을 때는 맑은 날에 한번 봤으면 합니다.
'축제 전시회 박람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양각색 토마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 2011 제9회 퇴촌 토마토 축제 관람기 두번째 (0) | 2012.09.03 |
---|---|
청정 토마토 잔치가 열렸습니다.~ 2011 제9회 퇴촌 토마토 축제 관람기 첫번째 (0) | 2012.09.03 |
2011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관람기 두번째 (0) | 2012.09.01 |
2011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관람기 첫번째 (2) | 2012.08.31 |
옛이야기 품고있는 염전과 살아 숨쉬는 갯벌이 한 곳에 – 2011 시흥갯골축제 관람기 마지막 (0) | 2012.08.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