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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 2012 제12회 구리코스모스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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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그 코스모스를 원없이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구리한강시민공원입니다.

 

봄에는 유채꽃 만발하는 이곳이, 가을이면 온통 코스모스 세상으로 바뀝니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서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가을꽃잔치가 열립니다.

 

이름하여 구리코스모스축제.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한 경기도의 대표적인 꽃축제입니다.

 

2012년 행사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렸습니다.

 

구리코스모스 축제 안내 홈페이지 보기

 

주행사장인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대중교통 이용에도 아주 편리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잠실역과 강변역 버스정류장에서 남양주 가평 방면을 오가는 수많은 버스가 이곳을 지납니다.

 

토평IC 정류소(정류소 번호 22226) 에서 내리면 도로 아래편이 공원 동쪽 끝과 바로 연결됩니다.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구리한강시민공원은 한강변을 따라 동서로 길게 길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안내도 상에서는, 왼쪽 끝 부분이 토평IC 버스정류장입니다.

 

코스모스밭은 그 넓이가 12만 제곱미터(축구장 16 개 정도 넓이).

 

좌우로 좁고 길게 자리잡고 있어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 꽃길이 도대체 언제  끝이날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꽃구경을 하다가 잠시 한강변을 따라 걷다가, 다시 꽃밭으로~

 

걷고 걷고 또 걸어도 보이는 건 코스코스밭. ㅎㅎ ㅠㅠ

 

꽃들이 곱기는 합니다. ㅎㅎ

 

높지 않은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파란 물결 위에 코스모스가 떠다니는 듯 보이네요. +_+

 

전망대 가까이에 안내판이 보이기에 어디까지 왔나 확인해 봤더니, 주행사장까지 겨우 3분의 1.

 

그래도 여기까지 오니 풍경이 조금 달라지는군요.~

 

윤동주 시인의 시(詩), “코스모스”가 적힌 팻말이 보이고

 

아직 꽃이 안 핀 코스모스 밭도 보입니다.~

 

부지런히 걸은 끝에 드디어 주행사장, 까지는 조금 더 남았고 ^^;;

넓은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공연장을 지나 드디어 주행사장 진입!

 

행사장 전체 안내도가 보였습니다.

 

행사장이 넓다보니 각종 부대시설도 꽤 많이 설치되어 있었네요.

 

다양한 체험장은 기본,

 

자연속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자매도시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있습니다.

 

이곳은 남양주 두물머리에 있는 실학박물관에서 마련한 체험부스랍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탁본체험을 하고 있네요.^^

 

다음으로 찾은 곳은 태극기 홍보관.

 

구리시는 “태극기의 도시”라고 할 만큼 태극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입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구리시에서는 각종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자,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선양운동을 펼쳤답니다.

 

다행스럽게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자, 지난 2010년 광복절에는 아예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태극기 사랑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구리 시내를 걷다 보면 여기 저기서 참으로 태극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 작품은 봄날에 열렸던 유채꽃축제 기간에 시민들이 만든 벽화라는군요.~

 

태극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 후 다음으로 찾은 곳은 구리시 관광홍보관.

 

선사는 물론, 삼국시대 역사유물이 많은 곳이다 보니, 그와 관련된 홍보 자료도 많군요.

 

여행지 관련 자료를 받아 들고, 가까이에 있는  넝쿨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보시다시피, 철골로 된 구조물 곳곳에 호박이 넝쿨째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ㅎㅎ

 

제법 긴 터널이었는데요.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에서 마련한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시작합니다.

민물고기 연구소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올해 웬만한 경기도 행사에서는 빠짐없이 홍보부스를 마련했었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있고,

 

어른들의 시화전 작품도 걸려 있습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사진작품들이네요.

 

이 옆으로 작은 넝쿨전시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깃발전" 작품들이 걸려 있었답니다.

 

깃발전이란, 그림이나 공예 작품을 천에 인쇄하여 깃발처럼 걸어 놓고 전시하는 것입니다.^^

 

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해 있다가 다시 세상속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살펴 봤더니, 코스모스 말고 다른 꽃들이 군데군데 피어있는 꽃밭이었답니다.

 

여름꽃 해바라기, 가을에 봐도 운치있군요.

 

중간에 작은 공연장에서 음악소리가 들리기에 찾아 봤습니다.

 

멕시코 음악을 연주하는 작은 악단, 일명 ‘마리아치’의 공연이었습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 서 있는 꼬마 아가씨를 주목해 주세요.~

 

이렇게 꼼짝 않고 공연을 보고 있다가,

(멕시코인) 가수가 “아빠의 청춘”을 우리말로 부르자,

 

신이나서 박수를 칩니다. ㅎㅎ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청춘~~~

 

공연을 구경하고 다시 코스모스 밭을 방황합니다. 

그냥 걸으니 좀 심심해서,

각도를 바꿔 가며 코스모스를 관찰(?) 해 보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좀 외로워 보이는군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분들은 이렇게 당나귀 마차를 타고 동네 한바퀴 둘러 봅니다. 하핫.~

 

작은 전망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드넓은 코스모스밭을 둘러봅니다.

 

이렇게 10월 첫째주에 열렸던 구리코스모스축제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축제는 끝이 났지만 당분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코스모스 구경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답니다.

 

글 앞부분에서 살짝 보여 드렸듯이

이제 피기 시작한, 필 준비 하고 있는 코스모스밭도 많으니까요~

 

시간 되시면 나들이 한 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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