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은 군청이 있는 간성읍과 항구가 있는 거진읍이 큰 마을입니다.
거진은 정어리 어업으로 활기를 띠다가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린 정어리떼로 인하여 쇠락,
이후 명태 어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허나 기후변화로 명태마저 더 이상 연근해에서 잡히지 않자 또 다시 지역경제가 침체되었는데요.
그나마 북해 등 러시아 해역에서 잡아오는 명태를 손질 판매하여 고성명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진은 동해안 북쪽에서는 제법 큰 항구인데, 해안선을 따라 길게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중심 쯤에 시외버스터미널, 상가와 재래시장(요즘 전통시장이라고 부르죠)이 모여 있는데요.
거진시장 입구에 옹심이 음식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어서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양양식당은 농협하나로마트 네거리에서 거진 천주교회(거진성당)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길 왼쪽에 바로 보입니다.
전화번호 033-682-1008
옹심이를 비롯한 칼국수 류가 많구요.
차림표는 아주 간단합니다. ㅎ
칼국수는 5,000 원 선이라 가격도 적당하고, 양은 꽤 푸짐합니다.
이곳 간판 음식인 옹심이 칼국수.
제대로 된 강원도 감자 옹심이를 맛볼 수 있지요.
감자 옹심이는 찰기가 없어서 마치 배(과일)를 먹을 때 처럼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납니다.
음식은 바쁘다고 급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제대로 익혀서 나오느라 상대적으로 조리시간이 길게 느껴지지요.
패스트푸드 /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분들은 자꾸 재촉(?)을 하더군요. ㅎ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조금 기다릴 줄 아는 여유도 가지셨으면 하네요.~
거진성당 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성당 입구 왼쪽에 바로 붙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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