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경희궁터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겨울철 다양한 전시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31일부터 2014년 2월 2일까지,
박물관 1층 현관에서는 "창석 이억영의 新 한강진경"이란 작은전시회(기획전)가 진행됩니다.
전시공간은 큰 상자 세 개를 합친 모양의 임시벽으로
한쪽은 열려 있습니다.
전시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억영 선생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창석 이억영 선생은 평생을 서울과 한강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분이랍니다.
수묵화로 그린 선생의 작품 중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것은 한강과 그 가까운 곳의 풍경을 담은 것.
왼쪽은 서강군마, 오른쪽은 반포동 갈대밭입니다.
좌우 작은 벽에는 비교적 큰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은 토평리 토막나루, 한강 천호동이랍니다.
한강나루 보광동, 기찻길이 인상적이군요.
동작동 동재기(나루터),
동호대교입니다. 황포돛배를 함께 그렸군요.^^
안쪽 긴 벽면은 거대한 한강 줄기를 따라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바깥쪽 면도 같은 형태입니다.
벽 왼쪽부터, 한강 서쪽에서 동쪽으로 장소는 옮겨갑니다.
궁산에서 망원정, 노량진, 응봉,광나루를 거쳐 풍납토성, 천호동까지.
전시공간 가운데에는 선생의 작업도구, 작품집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입구 반대편 바깥벽에서는 한강축제라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바깥벽 작품들을 봅니다.
여기도 왼쪽부터 한강서쪽입니다.
김포공항 가까운 개화산의 약사사, 밤섬, 서강,
밤섬 건너편 잠두봉,
노들섬과 의절사 사육신묘, 용양봉저정,
마지막부분은 올림픽 경기장과,
고데기(고덕동) 가래울입니다.
중간중간 지명 설명도 볼 수 있고,
마지막에는 창석 선생이 남긴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역사박물관 현관 한쪽에서 열린 작은 전시, "창석 이억영의 신 한강진경" 작품들을 살펴 봤습니다.
기회되시면 한 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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