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생각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그의 다른 어떤 소설 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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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남풍을 타고 온 바다 향기와 탄 아스팔트 냄새가
나에게 오래 전 여름을 상기시켰다.
여자의 피부의 온기,
오래된 로큰롤,
막 세탁한 버튼 다운 셔츠,
수영장 탈의실에서 피운 담배 냄새,
희미한 예감,
모두 언제 끝이 날지 모를 달콤한 여름의 꿈이었다.
그리고 어느 해 여름 (언제 였을까?)
꿈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微かな南風の運んでくる海の香りと焼けたアスファルトの匂いが、
僕に昔の夏を思い出させた。
女の子の肌のぬくもり、
古いロックン・ロール、
洗濯したばかりのボタン・ダウン・シャツ、
プールの更衣室で吸った煙草の匂い、
微かな予感、
みんないつ果てるともない甘い夏の夢だった。
そしてある年の夏(いつだったろう?)
夢は二度と戻ってはこなかった。
A faint sea scent, together with the smell of hot asphalt,
reminds me of summers past.
The warmth of girls' skin,
freshly washed button-down shirts,
the smell of cigarettes smoked in the changing room at the pool,
sudden flashes of things to come,
never-ending dreams of summer all.
Until one summer (when was it now?)
the dreams just didn't come back.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風の歌を聽け), 1979.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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