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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군정 시정 소식

[서울시] 박원순 시장, 10월 한 달간 99개 일자리현장 방문한 '서울 일자리 대장정' 마무리

by 초록배 201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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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5년 10월 31일, 99개 일자리현장에서 시민, 기업, 대학 등과 함께 일자리 문제 해법을 찾았던 ‘서울 일자리 대장정’의 한 달여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main/index.html

이번 일자리 대장정의 핵심은 일자리의 숫자 늘리기가 아닌 질에 주목하고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 보다는 산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문제해결, 그리고 일자리 핵심인 민간기업, 산업계, 노동계 등이 총 출동해 함께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약 한달간, 매일 12시간 이상 현장에서 진행된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단순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아닌 실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들, 기업, 자치구 및 정부 등과 함께 충분한 의견공유로, 문제를 확실하게 파악했고 또 가능한 대안은 현장에서 즉시 도출해 내는 등 가속도를 높였으며 실질적 일자리 대책 수립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일자리 대장정은 ‘일자리가 모든일의 일순위’라는 철학아래 2015년 10월 7일 부터 31일까지 총 99개의 현장에서 3,900여명의 시민을 만났습니다.

7일 일자리창출 MOU를 시작으로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 베이비부머 및 장애인, 어르신과 소상공인의 일자리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관광, 패션, 봉제, 애니메이션, 공예, 사회적경제 등 산업현장과 홍릉, 양재, 마곡, 성수, G밸리, 온수 등의 각종 산업단지를 방문,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법도 설계했습니다.

박시장은 “일자리대장정 기간 중 임신과 동시에 퇴직을 강요받는 직장맘부터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는 아르바이트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만나 여전히 현장에 만연하는 불공정, 불안정, 불평등을 보았고 동시에 청년들이 열정과 잠재력으로 서울을 바꿔가고 있는 가능성도 보았다”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기업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지원을  펼쳤을때 일자리가 창출되는지 등 일자리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자리대장정을 통해 접수된 시민과 기업의 요청·제안은 약 450여건. 서울시는 이 제안사항을 토대로 일자리 대장정 추진방향을 수립했습니다.


● 청년이 서울경제 생태계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기회제공·집중 지원
서울시는 일자리대장정 기간 중 방문한 용산구 열정도 골목, 구로시장 청년창업현장,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동진장 등을 보면서 그동안 예산과 시간을 투입해도 변화시키기 힘들었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쇠락을 일부 청년들이 맨손으로 들어가 성공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있었다며, 이러한 청년들이 더 많이 늘어나 서울을 바꿀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중 먼저 청년 상인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시장·골목상권 내 공간 전수조사 후 청년들이 소셜 디자이너가 되어 상권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청년들이 소자본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재 여의도에서 주1회 개최하고 있는 야시장을 청계천, 동대문, 뚝섬, 여의도 등으로 확대해 연중 운영하고, 상인회와 전문가로 서울야시장프로젝트추진단을 구성해 장소별 특색있는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민시장의 경우 안정적 운영을 위해 건물주와 장기임대계약 추진, 판매물품 다양화와 참여자 확대 유도 등을 통해 상설화를 추진합니다.

더불어 현재 성수동, 대학로 등을 기반으로 한 주민주도의 지역재생과 활성화 성공 모델을 확인하고 이러한 우수 사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청년혁신가 그룹을 연간 50개팀 이상 육성·투입할 예정입니다.

서촌, 홍대입구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체성 보존을 위한 앵커시설 확보·운영, 서울형장기안심상가 운영, 지역협의체 구성 및 상생협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집단 지성이 서울을 바꾸고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일자리제안대회 ‘일자리 해커톤’을 정례화하고, 여기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청년뉴딜일자리 확대, 청년사회참여비용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서울형 청년 플랜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기업의 일자리 창출 확대 위해 중소기업 집중지원, 기업대상 규제 완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펼칩니다. 많은 초기 창업기업들이 일단 자금 융자를 받아 창업은 했는데 이후 마케팅, 유통, 판로지원은 물론 장비 등의 인프라를 지원받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현장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픈마켓·블러거셀러, 민간유통 MD 등 유통전문가를 양성·지원하고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3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외자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벤처캐피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서울해외투자포럼’ 등을 개최해 우수중소기업 해외진출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초기 창업기업의 지적재산권 도용을 비롯해 각종 법률, 세무, 특허, 회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변호사·변리사·세무사 등 분야별 풀(50명 내외)을 구성 1대1 컨설팅도 해줍니다.

이외에도 대학가, 지하철을 비롯한 창업허브, 서울혁신파크, 세운상가 등 다양한 공간에 테크숍을 조성해 제조형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킹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단지 활성화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번 대장정 기간 중 방문한 양재, 마곡, 홍릉 이른바 서울 R&D 트라이앵글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시설 해제, 건축행위 제안 완화해 민간투자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R&D 전초기지 조기 육성을 동시에 해결합니다.

또 ‘기업전담 SOS팀(20명)’을 신설하고 이들을 서울시내 주요 산업 및 대규모 단지에 지정해 신속한 행정서비스 지원을 통해 사업추진 기간도 단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앵커시설’을 건립해 산학공동연구는 물론 교육, 홍보·마케팅, 회의, 창업보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기업간-인적-문화적 융합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대기업, 중소기업 CEO와 대학총장 등과 정례화된 서밋미팅을 개최해 정책 반영 속도를 높이고 창구 단일화를 통해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하게 합니다.


●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지원
먼저 현재 1개소인 ‘직장맘지원센터’를 ’19년까지 3개소를 추가 총 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노무사·변호사와 핫라인으로 연결되는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 콜센터’도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합니다.
가족친화기업에 대해선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서울시내 3만 8천여명에 이르는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취업실태, 생애별 특성, 취업프로그램 조사 등을 실시하고, 일자리 경로추적과 심층 사례분석을 통해 ‘서울형 이민여성 취창업지원계획’을 마련합니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여성이 서울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을 확대하고, 이주여성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멘토링 및 이민여성의 특성을 살린 유망업종 협동조합 설립과 창업도 적극 지원합니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공공기관 과 대기업 대상 판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대기업 연계형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해 안정적인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장애인 일자리 개발시 장애인 부모가 참여해 직업 만족도 및 고용유지기간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쪽방촌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책도 내놨다. 동자동 양말인형 공방 방문 후 서울시는 이와 같은 협업 공간을 매년 2개소씩 확대해 2020년까지 14개소로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쪽방촌 기술자를 장애인작업장, 노숙인 시설 강사로 초빙, 공방확대는 물론 자존감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장년층 즉 50+세대를 위해서는 이론과 현장체험이 결합된 교육 실시 후 인턴십을 연계한 ‘50+ 펠로우십’을 운영해 성공적인 경력 전환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또 전문직 은퇴자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재무회계전문가, 마을 미디어 PD, 청소년 금융교육 지도사와 같은 사회공헌형 보람일자리를 집중 발굴·제공합니다.


● 시민의 기본적 노동권리가 보장되는 환경 조성, 계층별 실태조사실시
서울시는 지난달 8일 노동조건개선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계층별 실태조사를 실시,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만들고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권리가 준수될 수 있도록 직장맘, 아르바이트, 이주노동자 등 분야별 전담 옴부즈만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옴브즈만 서비스는 기존 권리구제 안내 등 노무상담 중심에서 노무상담은 물론 사업자·근로자간 화해유도 및 노동부 진정·고소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근로자 권익침해의 실질적 구제 지원까지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은 높이기 위해 노사정 전문가 등으로 실무 TF를 구성하고 공기업 임금피크제컨설팅 결과 분석 및 용역 추진을 통해 서울의 특성에 적합한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모델’도 개발합니다.

서울시는 약 한달간 현장에서 접수된 450여건의 시민과 기업제안에 대해서 월별, 분기별 회의를 통해 세밀한 관리와 순차적 추진을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예산 1,903억원(64개 사업)을 2016년 예산에 즉시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예산에는 시민의 제안을 반영한 추가사업예산 466억원(50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정책은 기업․산업계․경제계․노동계 등 민관협의체 구성해 협업구조로 진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며 현장중심 행정을 위해 사업 추진시 필수적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제안대회 및 분야별 정책박람회, 온라인 제안활성화 등을 정례화, 상시화 해 시민제안의 정책 반영 통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10월 일자리대장정은 첫 발걸음”이라며 “시민의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대장정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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