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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축제 행사 정보

[국립민속박물관] 2016년 병신년 빨간 원숭이해 기념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 개최 안내

by 초록배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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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시회를 2015년 12월 23일(수)부터 2016년 2월 22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nfm.go.kr/

이 전시에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
료 총 70여 점이 소개됩니다.

 


특별전과 아울러 올해로 17번째 이어져 오는 띠동물 학술강연회 '우리 문화와 신화 속의 원숭이'는 12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 생태와 문화로 만나는 원숭이의 상징과 의미
이웃한 중국,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길상(吉祥)의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을 원숭이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다’고 합니다.
회화와 문방구, 도자 등에 원숭이는 ‘모정, 출세, 벽사’를 상징하고, 시가(詩歌)에서는 ‘고독’, 설화와 가면극에서는 ‘꾀, 흉내, 재주꾼’ 등을 상징했습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지극한 모정을 의미하는 ‘단장(斷腸)’ 고사가 원숭이에서 유래할 만큼 원숭이의 모성애는 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원숭이에 대한 인식과 상징, 의미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1부: 여러 이름 원숭이,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 3부: 길상동물 원숭이로 구성됩니다.

'1부: 여러 이름 원숭이'에서는 신체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 원숭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에서는 십이지동물로서의 원숭이의 역할과 의미를 ‘십이지번(十二支幡)’, ‘석제음각십이지문사각연(石製陰刻十二支文四角硯)’ 등을 통해 살펴봅니다.
'3부: 길상동물 원숭이'에서는 ‘출세와 장수’, ‘모성애’, ‘벽사(辟邪)’, ‘재주꾼‘으로 상징되는 길상 동물인 원숭이를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청자 원숭이 모양 인장’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18, 19세기의 병신년 시헌서(時憲書), ‘원숭이해 주요 사건’과 속담, 인물 등도 소개되어 원숭이와 연관된 문화를 총정리 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원숭이의 생태적 특성이 상징화된 유물 외에도 원숭이 사육사로 이루어진 사진동호회원들이 오랜 기간 밀착 촬영한 원숭이 사진과 두개골을 유물과 비교 전시되는 등 원숭이에 대한 융.복합적 해석이 시
도되었습니다.
한편, 전통 회화 속에 표현되는 원숭이를 서울대공원 동물원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여러 종류의 원숭이가 등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흥미롭습니다.
또한, 전시장은 동물원의 원숭이 서식지처럼 디자인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동물원에서 원숭이 관련 자료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게 될 것입니다.



○ '우리 문화와 신화 속의 원숭이' 학술강연회 개최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 나타나는 원숭이와 동물로서의 원숭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다루는 원숭이띠 학술강연회는 2015년 12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학술강연회에서는 '영장류의 행동과 심리'(어경연, 서울동물원 동물연구실장), '중국 신화와 전설 속의 원숭이'(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우리 문화 속 원숭이'(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관장)를 발표합니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인문학적 의미의 원숭이와 생태학적 의미의 원숭이를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동물로서의 원숭이만을 보는 시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신화, 전설, 각종 미디어 등) 속에 등장하는 원숭이를 인류의 생활감정과 세계관, 그리고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문화의 '상징'으로 보고, 원숭이를 매개로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변화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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