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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국토교통부] 십이지 원숭이 의미, 금원산.원학동.소사들 등 원숭이 유래 지명 전국 8곳 소개

by 초록배 201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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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申) 해를 맞아 140만 여개의 전국 지명을 분석한 결과, 원숭이 관련 지명은 총 8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십이지 관련 지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2012년 용(龍) 관련 지명(1,261개), 지명이 적은 편에 속하는 2015년 양과 관련된 지명(40개)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십이지를 상징하는 동물 중 아홉 번째인 원숭이는 시간으로는 오후 3시~5시 사이를 가리키며 달(月)로는 곡식이 여물어가는 음력 7월을 의미합니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대표적인 영장동물로 우리 조상들은 원숭이를 재주, 장수, 지혜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익살스럽게 또는 해학적으로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2016원숭이이야기.pdf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위치한 금원산(金猿山)은 황금원숭이를 의미하고 있는 지명으로 옛날 이 산 속에 금빛이 나는 원숭이가 날뛰자 한 도사가 나타나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금원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상천마을에는 이러한 지역의 지명유래를 활용한 벽화를 비롯하여 ‘황금 원숭이 마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근의 거창군 위천면, 북상면 일대는 과거 ‘원숭이가 뛰어놀고 학이 깃드는 곳’이라는 의미의 원학동(猿鶴洞)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황금 원숭이가 살았던 전설뿐만 아니라 원숭이와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를 품고 있는 지명도 있습니다.

삼남대로의 주요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역사 속 많은 전투의 각축장이었던 경기 안성, 평택, 충남 천안시 경계에 있는 큰 평야인 ‘소사들’은 임진왜란 중 수백 마리의 원숭이가 등장하는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산의 모습이 마치 원숭이와 같이 생겼다 해서 지명이 유래된 경상남도 남해군 납산을 비롯하여 십이지 동물로서 원숭이의 시간과 방위를 나타내는 신술산, 곤신봉 등 원숭이와 관련된 지명이 우리 국토 속 지명에 반영되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6년 빨간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재주와 지혜의 상징인 원숭이처럼 모든 일이 지혜롭게 잘 풀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모바일웹에서 표가 제대로 안보이면 PC버전으로 전환해서 보세요.~


○ 전국의 원숭이 관련 지명 현황
 

번호

행정구역

지명

한문

종류

지명유래

1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

金猿山

- 산봉이 원숭이 모양으로 생겨 금원산이라 한다.

- 금원산(金猿山)이라는 이름은 금빛 원숭이를 이 산에 있는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2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천

(황금

원숭이마을)

 

마을

- 거창군 위천면 상천마을의 황금원숭이마을은 거창군의 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상천리 내 마을중 제일 큰마을로 상천이라 하였다.

3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납산

猿山

- 옛날에 이산에서 납이 생산되었었다고 하여 납산이라 하며 또는 산형이 원숭이와 같이 생겼다해서 원산이라 부르고도 한다

- 원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옛날 봉수대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한다. 순우리말 이름은‘납산’이라고도 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원산봉수가“동으로 금산에, 남으로 소흘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에서 처음 나타난다. 『여지도서』에는“원산봉수가 현에서 남으로 16리에 있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이동면 석평리에원산이기록되어있다.『 해동지도』에원산봉이 곡포보남쪽에수록되어있다.『 대동여지도』에는읍치의 남쪽에 봉수 지명으로 묘사되어 있다. 옛날 봉수대가 있어서 금산에서 오는 봉수를 받았다. 하나의 큰 줄기에 다섯개의 작은 지맥이 나타나는데 두 번째가 원산이며 봉수와 함께 그려져 있다. 지금은 남해 사람들이 납산보다 대부분 원산으로 부른다.

4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납샘이

 

마을

- 마을 한가운데 샘이 있는데 밤이면 납(원숭이)가 물을 먹으려 마을로 내려와 마을사람들이 샘을 메워버렸다 하여 납샘이라 하며 곡산에 큰 산이 있는데 임진왜란때 노적을 쌓은것 처럼 꾸며 놓았었다 하여 두현이라고도 한다.

5

경기도

안성시

 

소사들

素砂

평야

- 선조 20년 명나라 장수 마귀가 원숭이 군사를 이끌고 이곳에와 대군을 섬멸했으며, 고종 30년 청일군이 격전했던 곳으로 성환읍 안궁리, 경기도 평택읍과 안성군 공도면에 걸쳐있는 큰 들임.

- 시 서북구의 성환읍과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 공도읍 경계에 있는 들판이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되풀이 되었던 무대였다. 『대동여지도』에 직산, 평택, 안성의 경계부에 소사평(素沙坪)으로 한자를 달리해 나타난다. 1597년(선조 30)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마귀(麻貴)가 군사들과 함께 원숭이를 이끌고 와서 이 들판에서 왜적을 혼란에 빠뜨림으로서 그들을 크게 무찔렀다. 또 1894년(고종 31) 청일전쟁 당시에도 이 소사들 인근에서 청나라 군대와 일본 군대가 일진일퇴(一進一退)의 공방을 벌였다. 그리하여 지금도 청망평(淸亡坪-청망잇들, 청나라 군대가 망한 들)이라든가, 몰왜보(沒倭洑-일본군이 몰살된 보) 등의 지명이 남아서 옛 싸움을 전해주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충청남도

천안시

6

전라남도

영광군

동남면

순천

(순원동)

(淳源洞)

마을

- 선원포율(仙猿抱栗)의 명당에 위치한 마을로 순원동이라 하다, 지금은 큰샘이 있다 해서 순천이라 한다.

- 마을의 형국이 원숭이가 과일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선원동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순원동 이라고 한다.

7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술산

申戌山

- 산의 좌향이 신술향이므로 신술산으로 불리우며 발음상 심술산이라 부르기도 함.

8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곤신봉

坤申峰

- 명주군 보현사에서 이산이 곤신방위에 있음으로 곤신봉이라 한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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