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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군정 시정 소식

2016 제1회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 개최, 201명 졸업장 수여

by 초록배 201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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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은 2016년 2월 13일(토)과 2월 14일(일),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등 3개교에서 '방송통신중학교 제1회 졸업식'이 개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 홈페이지 http://www.moe.go.kr/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송중)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한 공립 중학교로, 온라인 및 출석수업으로 운영됩니다.
  * 연도별 개교 현황 : (2013) 2교(대구고, 광주북성중) → (2014) 4교(대전봉명중, 수원제일중, 호원중, 경원중) → (2015) 6교(서울 아현중, 남춘천중, 원주중, 강릉중, 전라중, 진주중)
  * 방송중은 시‧도교육감이 공립 중‧고등학교 부설로 설치‧운영됨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201명의 학생이 뜻깊은 졸업장을 받게 될 예정이며, 이 중 50∼70대 늦깎이 학생이 145명(72%)으로 나타나 방송중이 고령자들의 배움의 기회 제공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대구고 98명, 광주 북성중 72명(이상 2013년 개교 졸업생수), 서울아현중 3학년 편입생 23명, 경기 수원제일중 등 조기졸업생 8명

특히,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 중에는 80세 최고령 할아버지, 정신지체 3급인 청소년 학생 등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여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2016년 3월에 8개교를 추가로 개교하고, 지속적으로 방송중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 부산 화명중, 인천 구월여중, 울산 학성고, 경기도 삼평중‧광명중, 목포중앙여중, 순천연향중, 제주제일중

또한, 다양한 연령의 학생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 인성‧진로교육, 체험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방송중학교 졸업생 우수 사례 소개

  ○ 현재 80세(1937년생) 이00 씨는 방송통신중학교 최고령 졸업생으로 부인 이00 씨와 함께 광주북성중 부설 방송중에서 3년간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음.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던 이00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학교생활이 즐거워 3년간 개근으로 방송중을 졸업함
 
  ○ 대구고 부설 방송중의 전00 씨는 여동생 전00 씨와 부인 김00 씨와 동반 졸업을 하게 되었음. 방송중 3년 동안 많은 학우를 사귈 수 있어서 즐거웠고, 학교생활을 통해 지나가는 영어 간판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보람됨. 세 명 모두 방송고를 진학할 예정임

   ○ 아현중 부설 방송중의 베트남 이주여성 원00 씨는 베트남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3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음.  아이를 양육해야 하지만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로 중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음

   ○ 정신지체 3급이라는 장애로 인해 중학교를 그만두었던 아현중 부설 방송중 청소년반 박00 학생은 학교까지 왕복 4시간이나 걸리고 불편한 몸이지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응원해 주시는 담임선생님 덕분에 졸업할 수 있게 되었고, 방송고에 바로 진학하여 학업의 꿈을 이어가고자 함

   ○ 광주북성중 부설 방송중 박00 씨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딸이라는 이유로 중학교를 진학하지 못함. 배움에 대한 목마름으로 방송중에 입학하였고, 24시간 교대근무로 운영되는 요양병원 간병인과 방송중을 3년간 병행하면서 소풍과 체육대회와 같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었음. 3년 만에 갖게 된 졸업장이 자랑스러운 박00 씨는 향후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임

출처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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