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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과천] 서울대공원 곰 야외방사장, 1년간 공사 마치고 2016 3월 11일부터 일반 공개

by 초록배 201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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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약 1년간의 구조변경(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개원 32년 만에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 곰 방사장을 2016년 3월 11일(금)부터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서울동물원(서울대공원 동물원) 홈페이지 http://grandpark.seoul.go.kr/

지난 2015년 3월부터 1년간 공사비 12억 4천만 원을 들여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한 곰 방사장은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흙으로 교체하여 잔디와 주변 나무를 옮겨 심었으며, 물을 좋아하는 곰을 위해 물놀이장과 벽천(벽에서 흐르는 물)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경사진 방사장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곰이 활동하기 편한 평지를 확보하고 대형나무 식재와 평상 설치로 그늘공간을 제공,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방사장 면적도 기존 방사장의 벽체 일부를 철거하고 곰 탈출 방지용 해자 일부를 메워 기존 방사장 면적이 960㎡에서 1,225㎡로 약 26.7% 증가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곰 방사장은 인공적인 포장재를 최대한 제거하고 자연소재를 적용, 오르기를 잘하는 곰의 야생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나무기둥과 큰 돌을 설치하였으며 물놀이 공간과 그늘 공간을 확보하는 등 곰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환경 조성에 집중했습니다.

곰은 생태적으로 서늘한 환경과 물을 좋아하며 청각이 매우 예민하고 시각과 후각도 발달한 동물입니다. 특히 천연기념물 32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된 반달가슴곰은 몸집이 작아 나무를 잘 타고 수영도 잘합니다.

관람편의를 위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시설과 조망데크, 포토 존을 설치하였으며, 녹지공간 정비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근접 관람대와 곰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몰래 관람대도 설치했습니다.
또한 전시된 곰이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피하고 싶을 땐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제공과 지정 관람 장소 이외의 공간에는 차폐 식재로 곰이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받는 간섭을 최소화했습니다.

과거 곰 방사장은 전면이 개방되어 관람객 입장에선 관람이 편리하였으나 전시된 곰은 관람객의 시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몰래 관람대'는 관람 창에 풀잎 모양의 시트(가림막;가림띠)를 부착하여 시트지 사이로 엿보는 구조입니다.

재탄생한 곰 방사장에서는 곰 사육사가 들려주는 '곰 생태설명회'를 매일 두 번(오후 2시50분, 오후 4시20분) 진행합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과거 ‘동물은 단지 먹이고 오물을 치워주면 된다.’는 식의 수동적인 사육 공간에서 ‘동물의 자유로운 행동과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며 “새 봄을 맞아 곰사를 방문하신 관람 고객에게도 고품질의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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