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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2016 제8회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살펴보기

by 초록배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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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면 찾게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얼마전부터 야간 조명축제를 연중 진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조명축제는 겨울에 보는 게 제격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새로운 조명과 체험을 추가했다고 해서 모처럼 만에 허브아일랜드를 찾았습니다.
지난 초여름 라벤더축제 이후로 거의 반년만에 와 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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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는 대중교통으로 다녀 올 수도 있는데 저녁 시간에 막차가 비교적 일찍 끊어집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서 오후 5시 정도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기는 하지만 조명축제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버스 운행시간이 아쉽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울.경기 각지를 오가는 유료셔틀버스가 있고, 여행사에서 주말.공휴일에 운행하는 버스당일여행이 있어서, 이런 것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허브아일랜드로 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허브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버스 시간표가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 http://herbisland.co.kr/herbisland/


겨울철 운영시간은 평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요일.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이용요금은 일반(17세이상 청소년.성인) 6천원, 어린이(37개월~중학생).장애인.노인(65세이상).국가유공자 4천원.
신북면민(신분증 확인)과 36개월이하 영유아는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엄청난 교통체증 속에서,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했네요. ㅠㅠ
그래도 형형색색 아름다운 조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간의 고생(!)은 쉽게 잊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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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수많은 건물과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의 중심은 산타마을입니다.

차에서 내려 우선 산타마을로 향합니다.
중간 경유지인 허브식물박물관(식물원), 평소같으면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을 건데, 도착이 늦어진 관계로 과감하게 신속하게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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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출입구로 나가면 산타마을 입구가 바로 딱 보입니다.
예상했던 데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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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지나자 마자 내리막길. 아래로 내려가면 왼쪽에 하트 조명 터널, 오른쪽에 소원하트터널이 나옵니다.

하트조명터널은 이번에 생긴 듯하군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소원하트터널로 들어갑니다.
이 터널은 산타마을 라벤더밭 가장자리를 따라 디귿(ㄷ)자 모양으로 연결되는데 300미터 정도 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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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은 소원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좌우 벽에는 주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유명작품의 복제품이 걸려 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찍기 좋은 곳을 만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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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밭 꼭대기로 가면 터널에서 잠시 나와 라벤더밭 전경을 아래방향으로 살펴봅니다.

라벤더밭의 고랑을 활용해서 설치한 조명은 여러가지 색깔이 띠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음악에 따라 점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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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윗쪽 언덕에는 버섯 모양의 조명과 사슴(혹은 순록) 조명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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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는 ♡러브♡ 조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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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밭에서 정방향으로 서쪽에는 경사면을 따라 산타하우스(기념품.선물 판매장), 산타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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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교회는 예배당만 있는 게 아니라 성탄, 그러니까 아기예수 탄생과 관련된 조형물.기념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옆방에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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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 프랑스 국기 색으로 치장한 거대한 조명트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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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는 산타하우스. 실내로 들어가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수많은 상품이 이곳 저곳 가득한데요.
마음에 드는 것 있는지 구경하면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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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하우스를 나오면 이제는 아래에서 위로 라벤더밭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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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화려한 조명을 구경한 후 아까보다는 짧은 소원하트터널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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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 끝나면 오른쪽 아래에 당나귀 체험장이 보입니다.
말 보다는 부담이 없는 크기인 당나귀를 활용해서 아이들 체험을 진행하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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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다시 언덕을 오르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게 됩니다.
조명이 라벤더밭보다 많지는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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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하는 모습의 조명이 따로 있어서, 나름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조명 주변은 인조 장미 조명입니다.

 

이쪽에는 곳곳에 모닥불을 피워 놨는데, 군고구마 같은 겨울철 간식거리를 구워서 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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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 거의 다다르면 아까 그냥 지나쳤던 하트터널이 보이지요.
역시나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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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을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구경한 후 아테네홀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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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스 신전 모양의 아테네홀은 식당입니다.
허브를 이용한 여러가지 특색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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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안하더라도 여기 올라와 볼 필요성은 충분합니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주변을 살펴보기 아주 좋습니다.

저 멀리 펜션타운과 허브힐링센터가 보이는군요.
지붕 등 건물 가장자리에 띠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놔서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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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천막같은 모습을 한 허브카페 쪽도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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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하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길을 건너 맞은편, 허브빵집 쪽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는 폭포가 있는데, 돌고래조명을 설치해 놨네요.
흐르는 물이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물방울들이 돌고래에 얼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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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을 지나 왼쪽길로 들어가면 추억의 거리.
1970~90년대를 재현해 놓은 이곳은 어른들이 더 좋아할 만한 각종 군것질거리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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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거리를 나와 향기가게로 가는 길.
향기가게 입구에도 그늘형 조명을 설치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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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에 오면 꼭 들르는 향기가게.
안에서 따뜻한 허브차 한 잔 받아 마시고, 사탕 한봉지 산 다음 밖으로 나가니 전에 못보던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호국요람???
허브아일랜드 안내전단을 보니, 올해 8월에 설치된 안보전시관이라는 설명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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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무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바깥쪽에는 전차.장갑차 3대도 옮겨 놨습니다.
내무반 물품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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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시관을 구경한 후 향기가게 옥상으로 갑니다.
여기에서는 허브박물관과 베네치아, 그리고 그 윗단인 허브 야외정원.허브 식물박물관의 전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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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내려와 향기가게 앞쪽으로 돌아가면 트레비분수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연인들을 위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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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게 주변을 살펴 본 후 베네치아를 지나 허브박물관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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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박물관 내부도 이런저런 변화가 있습니다.
이전보다 덜 복잡해 졌다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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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구경한 후 베네치아 가장자리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주말에는 공연도 많이 하지요.
작은 수로에서는 곤돌라를 타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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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허브 야외정원을 찾습니다.

규모야 산타마을 라벤더밭보다 훨씬 작지만 특색있는 조명이 많이 설치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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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공간도 꽤 많다보니 가던 길 멈추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계단 위에서 야외정원 전경을 살펴본 후 제8회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관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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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은 변화가 없지만 이전과 다른 것들이 꽤 많이 추가되었네요.

기회되시면 아름다운 조명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로 나들이 다녀오세요.
원내에 펜션형 숙박시설이 있어서 1박2일 여유롭게 쉬다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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