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글로버 정원(그라바엔) 1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

규슈 서쪽 바닷가에 자리잡은 나가사키는 일찍이 일본이 서양과 교류하며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던 교역항입니다.

우리에게는 히로시마와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아직도 서양 문물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일본이 아닌 느낌의 거리와 건물들이 있습니다.

나가사키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언덕에 자리잡은 글로버 정원(그라바엔)은 19세기 중순, 스코틀랜드 출신 무역업자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의 저택이었던 곳입니다.

주변에는 다른 서양인들의 저택들도 있었는데, 이후 시내에서 옮겨 온 양식 저택들을 모아 지금의 글로버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Glover Garden, 이를 일본 발음으로 읽어서 그라바엔(グラバー園)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나비부인'과 연관된 곳이기도 합니다.

나비부인과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는 물론 동상도 한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일본 속의 서양식 정원인 그라바엔은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평지에 조성된 정원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많이 보여 드리고자 글을 두 부분으로 나눠서 올려 봅니다.

2013년 순천에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주 전시장에는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각국의 정원들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굳이 먼 데 까지 나가지 않고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나가사키 그라바엔 공식 홈페이지 보기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