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 연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장묘)관' 조성

반려동물 양육가구 3백만 시대, 서울시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일원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야영(캠핑)장 및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 훈련소 등과 함께, 반려동물 장묘 및 추모시설도 마련합니다.

서울시는 2024년 1월 5일(금) 10시 서울시청(8층 간담회장1)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 참고자료 : 건설 예정지 항공사진 및 조감도

주제공원(테마파크)은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2023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덕현 연천군수의 면담 당시 연천군 측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되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0만 가구(22.2퍼센트(%)), 반려동물 수는 114만 7천 마리에 달합니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인 만큼, 서울 인근에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여행 의향이 있지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 부족(55%), 음식점․카페 부족(49.5%), 관광지 부족(42.3%) 등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표하였습니다.

현재 수도권 공공 반려동물 주제공원(테마파크)은 2곳(경기 여주, 경기 오산) 밖에 없어, 빠르게 늘고 있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에 비하여 매우 부족하며, 서울을 포함해 경기 북부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일원 약 12만 평방미터(㎡)에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며,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또한 필요하다 보고 테마파크 인근 약 5천평방미터(㎡) 대지에 ‘반려동물 추모관’도 함께 조성합니다.
 
서울에서는 한해 13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사체가 발생(서울연구원, 2020년)하며,

서울 반려동물 양육가구 중 46.8%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 동물 사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 장묘시설 46.8%, 종량제봉투 처리 13.1%, 매장 등 기타 18.7% (2021년 서울시 조사)

시는 추모관에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 등의 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게끔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총 7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공공이 운영하는 곳은 '전북 임실군' 단 한 곳 뿐입니다.

2024년 1월 5일(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천군은 기반시설 공사,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공청회 등을,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 등을 진행,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 참고자료 : 건설예정지 위치 지도 (광역.지역)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다”며 “시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서울시․연천군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