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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해운대해수욕장(해변) 서편(해운대 그린나래호텔 맞은편)에 자리한 '포장마차촌 바다마을'을 이달 말(2024년 1월말)까지 철거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반 해산물 판매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포장마차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해변에 일렬로 늘어선 포장마차촌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이색 풍경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포장마차 난립으로 강제 철거와 단속으로 진통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2001년 11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현 위치인 해운대해변로 236 일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때 70개가 넘었던 포장마차가 하나둘씩 줄어 현재 39개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시유지 무단점용과 무신고 영업행위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해운대구는 2021년 상인들과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자진 철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자진 철거 이행 상황을 지켜본 후 미이행 시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포장마차촌이 사라진 자리를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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