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나무숲 정원이 있는 가마쿠라 호코쿠지 -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정원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

사찰에 딸린 정원 중에 유명한 곳들도 많은데, 교토쪽이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일본의 수도 도쿄 시내에서 한 시간 반 남짓 걸리는 카마쿠라는 옛 사찰과 정원의 보고입니다.

메이지유신(1869) 이후 수도가 된 도쿄에 역사깊은 문화재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교토같은 곳을 찾는 분들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릴만한 곳이, 도쿄 근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마쿠라입니다.

카마쿠라 하면 역사시간에 한 번쯤 들어봤을 지명입니다.

12세기 말, 무사정권인 카마쿠라 막부가 있던 곳이죠.

그래서 유서깊은 사찰과 신사가 많이 있습니다.

저마다 특색있는 곳들이 워낙 많은데, 그 중에 아름다운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호코쿠지가 그곳입니다.

대나무숲 정원 때문에 타케데라(대나무 절) 라는 애칭으로 흔히 불리기도 합니다.

아주 넓지 않고 적당한 크기라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구요.

한쪽에 맛차(가루 녹차) 한 잔 마시면서 아주 작은 폭포와 대나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다방도 있습니다.

입장권 구입할 때 맛차 시음권도 포함해서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푸르른 대나무 숲을 감상하며 역시 푸르른 맛차 한 잔 마시고 있노라면 세상 만사 근심 걱정이 사그라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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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순천에서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군요.

작년 연말에 드디어 박람회장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원을 주제로 한 박람회이다보니 해외 여러나라, 저마다 특성있는 정원들도 아울러 전시된다고 합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도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정원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