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 풍경6 오호라 어엿브다~ 무지개 꽃길따라 걸어보는 수원 행궁동 벽화골목 골목은 우리에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입니다. 낡고 남루하지만 그 곳에는 사람사는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페트병에 담겨 있는 풀꽃 한 송이, 지붕 위에 자라고 있는 고추며 가지같은 채소들. 골목길 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네 옛 골목길 풍경을, 삼십여년 사진으로 담았던 고(故) 김기찬 선생님이 그 분입니다. 선생님의 사진첩에는 사진을 찍은 장소와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가끔 기회가 닿으면, 그 사진 속에 등장했던 골목들을 찾아봅니다. 많은 곳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남아 있는 골목길들은 곱게 단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피랑, 태극도, 개미, 아랑조을, 납덕골, 열우물... 전국 방방곡곡,.. 2012. 8. 21. 벽 - 춘천 근화동 2010. 11. 21. 낙서 - 문래동, 서울 2010. 9. 10. 노고산동, 서울 2010. 9.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