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세 도시 중 가운데에 자리잡은 이천.
이천에서는 제25회 이천 도자기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여주 행사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지나서 이천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주 출입구 쪽으로 가다 보니, 노약자 우대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더라구요.
이 셔틀버스는 저 위쪽에 있는 세라믹스 창조센터까지 오고 갑니다.
행사장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우선 살펴 봤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마자 정면으로는 도자기 만드는 장면을 재현한 인형이 보였습니다.
그 뒤로는, 이천 왔다는 증명 사진용으로 인기있는 토야입니다. ㅎ
오전에 도착했다면 이 뒤로 언덕을 올라 도자센터까지 단숨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아래로 내려와 다른 볼거리들을 봤을 건데요.
이천 도착하니 마침 점심 때라, 서둘러 식당부터 찾았네요.
식당 가까운 곳에는 특산품 판매장이 조촐하게 마련되어 있었구요.
공연장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공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연 끝나고는 한참 한참 뒤에 다음 공연이 있더라구요. ㅎ
그 앞쪽에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있었는데, 도자기 축제 캐릭터인 모양입니다.
공연도 보고 식사도 무사히 마친 후 한결 여유있는 마음으로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체험장을 향했습니다.
이름하여 흙놀이 세상.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자기 만들기.
진지하게 흙을 만지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앞서 저글링 봤던 공연장 앞쪽 휴게공간 모습이 독특해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이천 행사장의 도자기 판매관은 엄청 규모가 큽니다.
1, 2, 3 전시관 더하기 주제관에 해당하는 포유(For You) 도자관까지 네 곳입니다.
1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각종 악기 모양 도자기입니다.
여기는 2관 모습입니다.
왼쪽 가게 이름이 재밌죠?
단, 혹은 장 위에 단정하게 차려놓은 도자기들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은 3관 모습입니다.
일반 판매관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밥을 담던 그릇도, 음식을 담던 사발, 술을 넣어두던 술병도,
이렇게 꾸며 놓으니 하나 하나 예술작품입니다.
화제의, 혹은 논란(?)의 막걸리 100인 쇼룸 입니다. ㅎ
여기 들어갈 때 잔뜩 기대와 희망에 찬 얼굴 이었다가,
나올 때 의기소침해서 나오는 분들,
이렇게 막걸리 시(詩)도 걸려 있고 분위기 좋았는데요. ㅋㅋ
앞서 말씀드린 분들이 왜 실망을 했는가 하면,
전시관 명칭을 보고,
여기 들어가면 막걸리 한사발 씩 주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 보면,
막걸리는 눈에 안들어 오고,
막걸리는 없지만 막걸리 잔은 원없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천 행사장 첫글을 마무리 하구요.
다음글에서 나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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