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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최달용 이용범 : 도시의 기억 - 기증유물전시실 개편 기념 특별전 두번째

by 초록배 201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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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특별전 "최달용 이용범 - 도시의 기억".

 

두번째 이야기는 최달용 선생의 가전제품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예전에는 TV를 장식장에 넣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특이하죠?

전축 라디오랍니다.^^

 

윗부분을 열면 턴테이블이 나오는군요.

 

 

이것이 흑백 텔레비전.

 

초창기 텔레비전(TV)은 매우 고가의 가전제품이었답니다.

 

시골은 물론 도회지에서도 갖고 있는 가정이 많지 않았지요.

 

시골에서는 이장님댁이나 동네 유지댁에 한 대.

 

중요한 방송이 있는 날이면 동네 사람들 모두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텔레비전이 흑백에서 천연색, 즉 컬러로 바뀌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장식장을 탈출하게 됩니다.

부피도 작아졌고, 화면의 크기도 다양해졌습니다.

 

신기한 상자 "텔레비전"은 대중의 여가생활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소형 생활가전, 통신기기들입니다.

 

조금 더 가까운 과거의 물건들이지요.~

 

 

음악을 듣고 즐기는 도구도 점점 작아집니다.

 

그 크던 카세트 라디오는 손바닥만하게 작아졌습니다.

 

 

CD 플레이어도 1990년대 후반 MP3 플레이어가 대중화 되기 전까지 인기있었지요.

 

 

전화기 또한 옛날 옛날에는 관공서나 있는 사람들만 사용하던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생활공간 곳곳에는 공중전화기가 제법 많았지요. 두툼한 전화번호부와 함께 ^^

 

공중전화 부분은 다음에 이어지는 글에서 보여 드릴게요. 

 

 

고정된 장소에 놓여 있던 전화기, 즉 통신기기도 작고 가볍게 진화를 거듭합니다.

급기야 들고 다니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응답하라 1994 생각 나시죠? ㅎㅎㅎ

 

 

 

최달용 선생의 주요 기증품을 재구성하여 전파사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이야 분야별로 세분화된 수리점(수리센터)을 찾습니다만,

 

예전에는 이렇게 전파사에서 웬만한 물건은 고칠 수 있었지요.

 

전파사 주인장들은 수리의 명인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물건도 이리 저리 궁리해 보고 마침내 고치고야 마는 ^^

 

 

 

 

 

최달용 선생의 말이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요즘은 고장난 게 아닌 물건도 쉽게 버리지요.

 

고쳐쓰고 나눠쓰기 보다...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실증난다고 버리는 게 많습니다.

 

 

이렇게 최달용 선생의 기증품을 살펴 봤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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