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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최달용 이용범 : 도시의 기억 - 기증유물전시실 개편 기념 특별전 네번째 (마지막)

by 초록배 201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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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희궁 역내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기증유물 전시실 개편기념 특별전 "최달용 이용범 - 도시의 기억"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네번째 글은 오락용 가전제품에서 시작합니다. 

 

오락실이란 특정한 장소에서 커다란 기계 앞에 앉아서 하던 전자오락은 가정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점점 작아져서 손 안에 들어올 정도가 되었지요.^^

 

 

88 서울올림픽 후로 일본에서 들어온 노래방. 우리나라 오락문화에 돌풍을 몰고 온 문명의 이기(!)입니다. ㅋ

 

일본의 카라오케와는 조금 다르지만 뿌리는 그것이라네요.

 

노래방기기를 집에 갖다 놓는 가정까지 있었지요.

 

 

각종 사무용 가전제품입니다. 

 

 

전자계산기, 즉 컴퓨터가 개인용으로도 판매되기 전, 무언가 문서를 기계적으로 작성하는데 사용된 도구는 타자기입니다.

 

타자기는 한글과 영문을 동시에 표현할 수 없기에 한글타자기, 영문타자기가 따로 있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퍼스널 컴퓨터, PC)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시기에 과도기적으로 사용되던 전자타자기, "워드프로세서"입니다.

당시에는 가격이 소형 오토바이 한 대 값이었답니다. ^^;

 

 

데스크탑 컴퓨터(개인용 컴퓨터)는 휴대하기 편한 랩탑컴퓨터로 진화했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는 빼고 흔히 '노트북'이라고 간단하게 부르는, 그 휴대용 컴퓨터입니다. 사실 노트북은 공책이죠.^^;

 

노트북 컴퓨터(랩탑컴퓨터)는 데스크탑보다 기능면에서 제약이 있지만 가격이 몇 배씩 비쌌습니다.

 

그 가격의 황금비율(?)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지요.

 

그래도 보급형은 가격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노트북 컴퓨터는 워드프로세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건 업무용(사무용)일까요? 가정용일까요?

 

컴퓨터와 합체한 텔레비전이랍니다.

아래부분에 3.5인치 플로피디스크 투입구와 CD롬 드라이브가 보이시죠? 

 

 

플로피 디스크(디스켓)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문서작성용 프로그램 "한글"이군요.^^ 오른쪽은 훈민정음. 

 

 

1990년대는 전자통신의 싹이 돋아나던 시기였습니다.

 

PC통신은 이런 단말기(터미널)를 통해 이루어졌죠. 

 

 

이렇게 오락용, 사무용 전자제품을 살펴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이용범 작가의 유물로 구성한 쌀집을 구경합니다. 

 

형제상회는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있던 30년 된 쌀집입니다.

 

이번 전시를 연 그 해(2013년) 봄에 철거를 했다는군요.

 

가게의 유물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이렇게 잘 전시되고 있습니다. 

 

무거운 쌀도 거뜬하게 배달하는 운반용 자전거, 짐자전거입니다.

 

 

형제상회 쌀집을 끝으로 추억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

 

저는 잠시 과거로 떠났다가 돌아 온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기 아쉽다면 서울역사박물관에 한 번 들러보세요.~

 

직접 봐야 제대로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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