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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경기도 포천] 봄기운 가득한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 나들이

by 초록배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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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술과 전통 술 문화에 대하여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전통술 갤러리(전통술 박물관) 산사원.

 

지난 겨울에 이어 꽃 피는 음력 춘삼월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 공식 홈페이지

 

산사원 입구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은 1층 자료관으로 입장해서 관람부터 한 후, 아래층에서 관람료를 내는 구조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료는 성인 1인당 2,000 원, 미성년자는 무료입니다.

 

관람료는 아래층에 마련된 시음장에서 배상면주가의 모든 술을 마음껏 마셔볼 수 있는 시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미성년자는 시음을 할 수 없답니다.

 

정기 휴무일은 설 연휴(구정), 추석 연휴 두 번입니다.

 

이번에는 해설사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저 커다란 옹기 독 안에 소쿠리가 들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
박물관 유물 해설 모습

 

알면 더 잘 보인다고 했나요?

 

쓰임에 대해 알고 나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도구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겉으로는 투박해 보여도 현대식 기계와 똑 같은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다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증류 도구

 

가양주 교실에서는 직접 술을 담그지는 못했지만 우리 전통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을 통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네요.
가양주 교실 전경

 

 

쌀 씻기에서 시작하는 술만들기는 중간에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다양한 술로 변신합니다.
전통술 빚기 영상자료

 

막걸리냐, 약주냐, 소주냐.

술 종류에 따라 마시는 방법과 안주도 달라진답니다.^^
술상차림

 

미리 신청을 하면 가양주 빚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 031-531-9300

 

2 명 이상이면 가능하구요. 강의 시간은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크게 두 가지 과정, 즉 약주/탁주 빚기와 과실주 빚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교육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2시(정오) 또는 오후 2시~오후 4시에 진행됩니다.

 

재료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약주 탁주 과정이 30,000 원, 과실주는 45,000 원이구요.

완성된 술은 집으로 가져갑니다.^^

 

가양주를 빚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번 배워두면 집안 행사 때 잘 활용할 수 있겠지요? ^^
가양주 빚기 교육

 

개성있는 가양주를 개발하여 나중에 여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회 되시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우리나라 전통술 지도

 

술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살펴 본 후 복도 끝으로 가면,
술의 역사와 기원

 

지금까지 보고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는 전시물이 나옵니다.

 

옛날에는 주로 남자들이 술을 마셨고, 그 술은 만드는 일은 여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술빚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 여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인형을 통해 과정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김씨부인 양주기
술빚기에서 여인의 역할

 

이렇게 우리 술과 술 문화에 대해 알아 본 후 아래층 시음장으로 내려갑니다.

 

복도 벽에는 그동안 배상면주가의 광고 모델이었던 여자 연애인들의 손도장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손도장

 

시음장에는 이렇게 술잔이 놓여 있습니다.

잔은 시음 후 집에 가져가면 됩니다.^^
시음용 잔

 

술은 종류별로 서른 가지 정도를 시음해 볼 수 있는데요.
시음용 술

 

보통은 도수가 낮은 막걸리(탁주)에서 시작해서 고도주인 소주로 마무리 하는 게 무난한 시음순서라고 합니다.^^

술은 원하는만큼 마실 수 있는데요. 과음하시면 안되겠죠?
시음용 술

 

계절마다 새로운 술을 맛볼 수 있는데요.

 

올봄에는 “춘삼월 댕기”라는 이름의 키위 산사춘 칵테일과 2014년 신제품인 “냉이술”, 두 가지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색깔도 곱고 맛 또한 아주 예술입니다. ㅎㅎ
신제품 시음행사
계절별 신제품

 

칵테일 이외의 모든 전통술은 이곳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판매용 전통술

 

시음장 옆에 마련된 안주도 계속 새로운 것을 개발해서 내어 놓는다는군요.
전통술용 안주

 

전통술 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산사정원으로 갑니다.
산사정원

 

파릇파릇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봄날의 산사원.

 

거대한 술독의 미로, 세월랑도 겨울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세월랑

 

소복하게 쌓였던 흰눈은 사라지고, 온통 초록 초록입니다.~
산사정원 전경

 

산사정원 곳곳에 서 있는 200 살 먹은 산사나무에도 봄은 왔습니다.^^
산사나무

 

쾌청한 날씨, 따사로운 봄기운을 느끼며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 봄나들이를 마쳤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느린마을 산사원에서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산사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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