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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1205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선사유적 부천 고강 선사유적공원 나들이 서울과 바로 이웃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 고강동에는 청동기시대 선사유적지가 있습니다. 1995년 여름 홍수로 흙속에 묻혀 있던 유적 몇 가지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발굴조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21 채 정도의 취락구조를 발굴했다고 합니다. 선사시대 유적지는 강가에 있는 것들을 주로 보았는데, 이 주변에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하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선사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라웠습니다. 이런 저런 조사(?)를 거친 결과, 지금은 사라졌지만, 유적지 주변으로 흐르던 하천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 옛 지명이 고리울이며, 고리울천이라는 개천이 흘렀다는군요. 단순하게 직선거리로 계산하면, 북쪽으로는 한강까지 6킬로 미터 정도 거리입니다. 왼쪽 굴포천과 오른쪽 안.. 2012. 8. 26.
과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볼 수 있는 과천향토사료관 둘러보기 서울 남부와 이웃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 과천하면 정부종합청사, 서울대공원 권역(동물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경마공원 같은 곳들이 우선 떠오릅니다. 관악산과 청계산이 더해질 수 있겠군요.^^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산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과천은, 수도권 최초의 계획도시 중 하나로 1980년대로 넘어가면서 급격한 도시화를 겪은 곳입니다. 지금은 전형적인 현대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과천이지만, 그 역사적 근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기 475년, 고구려 장수왕 때 부터 율목군, 동사힐로 불렸으며, 서기 1413년 조선 태종대에 이르러 지금과 같은 과천(果川)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경기도 광주목 과천현). 과천시 문원동에는 과천의 어제와 오늘.. 2012. 8. 26.
깊은 산 속 개울가에 자리잡은 장흥아트파크 나들이 경기도 양주시 장흥, 수많은 차들이 쌩쌩 오가는 큰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작은 개천을 따라 난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에,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가득한 장흥아트파크와 만나게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장흥까지 간다면, 서울 구파발역과 의정부 가능역 사이를 오가는 경기버스들을 이용하면 됩니다. 장흥아트파크 앞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는데, 한 시간에 한 대 꼴(마을버스는 하루 6회)로 운행간격이 뜸 한 편입니다. 구파발역 2번출구에서 350번 경기버스 또는 15번, 15-1번 마을버스를 타고 장흥아트파크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의정부행 360번 경기버스를 타고 장흥사거리(장흥농협) 정류장에서 내려 청암민속박물관 쪽으로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360.. 2012. 8. 26.
한강변 철책로 따라 행주산성에서 호수공원까지 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 참관기 한강변을 따라 서울에서 고양, 파주를 거쳐 문산으로 이어지는 제방에는 적의 강안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1970년대에 철책선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오랜 협의 끝에, 얼마 전 이 철책선을 철거하기 시작한다는 뉴스가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고, 지난 2012년 4월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한강변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과 최성 고양시장님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변 철책선 제거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이틀 뒤 토요일 오전에는, 행주산성에서 호수공원까지 9.5킬로미터 정도를 걷는 “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가 열렸습니다. 금요일까지 멀쩡(!)하던 날씨가 급격히 나빠지더니, 토요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네요.ㅠㅠ 비가 와도 행사는 진행하니 걱정마시라는 연락을 받아둔 터라,.. 201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