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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어설프게 보고 온 100년 한국 근현대미술의 큰별들 전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by 초록배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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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인천 구월동에 자리잡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Since 20C 100년 한국 근현대미술의 큰별들 전(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은 1시간 전까지), 전시기간동안 휴무는 없답니다.

 

관람요금은

초등학생 이상 18세 미만 학생과 청소년 5,000 원

18세이상 성인 7,000 원

만 3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는 4,000 원 입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식 홈페이지

 

근현대 미술 관련 전시회가 때때로 열리는데,

이번 특별전은,

일종의 종합작품전시회라 큰 기대를 품고 행사장을 찾았네요.^^

 

전시관 입구의 안내판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우리 근현대 미술계의 거목들, 서른 다섯 분의 작품 칠 십 점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바로 연결되기에,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도 더없이 편리합니다. 

 

약도 한 번 살펴보고 출구 표지를 따라 룰루랄라 걷다보면 어느덧 예술회관 앞 광장에 도착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더니, 막상 전시장 개장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네요.^^;;

 

남북으로 길고 긴 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는 예술회관입니다.

문 열 때 까지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드디어 개장 시간이 되어 안으로...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눈' 으로만 담아 왔네요.^^;;

 

다행스러운 점은, 이렇게 전단지라도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번째 (Part 1)는 한국 회화의 근대화와 현대 한국화 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김은호, 변관식, 이상범, 노수현, 이응노, 박생광, 김기창, 박래현, 장우성, 천경자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기 현대화가인 청전 이상범,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소정 변관식 선생님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고암 이응노 선생님 작품전은 개인전으로도(개인적이 아닙니다.^^;;;) 예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운보 김기창, 우향 박래현 두 부부 작가님의 작품도 아울러...

 

그러고 보니, 의재 허백련 선생님이 안보이시네요. ㅠㅠ

 

 

두번째 (Part 2)는 근현대 서양 미술의 정착과 확장.

이종우, 도상봉, 이마동, 박영선, 오지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윤중식, 문신, 한묵, 장욱진, 박고석, 유영국, 김흥수, 남관, 이성자, 이대원, 권옥연, 류경채.

 

스무분의 작가님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윤중식, 김흥수, 남관...

 

익히 아시는 분들이 많죠? ^^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선생님도 개인전 관람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이번에 기억에 남는 것은, 박수근 선생님의 목판화 몇 점이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작품들인데요.

 

주로 회화로 보던 그림을 판화로 보니 그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마지막 세번째(Part 3)는 추상미술로의 전이와 세계화.

 

저는 아직도 추상이 어렵습니다. ㅠㅠ

 

김창열,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정창섭.

 

다행스럽게도(!) 다섯 분의 작품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ㅠㅠ

 

김환기 선생님도 말년에는 추상의 오묘한 세계에 심취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렇게 우리 근현대사 백년의 역사를 살펴보고 돌아왔습니다.

 

기회 되시면 한 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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