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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2012 농공상엑스포 국제농업신기술 비즈니스대전 관람기

by 초록배 201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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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던 날 찾은 코엑스.

 

코엑스 B홀에서는 2012년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흘간

 

국제농업신기술 비즈니스대전 - 농공상엑스포가 열렸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신기술,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아울러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2012 제2회 농공상엑스포 국제농업신기술 비즈니스대전 공식 홈페이지

 

 

행사장이 좁지 않은 넓이인데, 부스배치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에 핵심이 되는 전시 부스를 한 줄로 차려놓고,

 

좌우로 겹치지 않게 주제별 부스를 배치했습니다.

 

전시회 박람회 참여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전시회에서, 부스배치가 뒤죽박죽이라 혼란스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은 더욱 그러실겁니다.

 

주출입구로 들어가면 농기계 농자재관이 우선 보이고, 오른편으로 주제관이 보입니다.

 

주제관에서는 기초농수산물을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이차 삼차 가공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몇 배 더 부가가치를 높여 상품화한 것들이지요.~ 

 

 

 

주제관 뒷편으로는 농식품 R&D 신기술관이 있습니다.

 

엄선한 100 가지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그 중 하나를 살펴 볼까요?

 

이것은 가정용 채소 재배기입니다.

 

마치 작은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기르듯, 각종 채소를 원하는 종류로 가꿀 수 있습니다.

 

요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에 집에서 직접 채소나 작은 과일류를 기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텃밭을 꾸미기 힘들어서 고민하는 분들 또한 많을겁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네요.~

 

여담입니다만,

작년 유기농박람회 때는, 공장처럼 꾸며 놓은 대단위 수경재배시설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갑자기 저 뒷편에서 풍악(?)이 들려옵니다. +_+

 

무언가 했더니,

 

첨단 농업 로봇관에서 작은 로봇들이 춤 공연을 펼치는 소리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네요.^^ 

 

사회자님 말씀처럼, 춤추는 로봇 만이 로봇의 전부가 아닐겁니다.

 

농산어촌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구의 고령화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지요.

 

우리의 농산어촌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활동인구의 고령화로 일손 가뭄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보다 다양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로봇들이 그 부족한 일손을 잘 매꿔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로봇관 뒷편에는 귀농귀촌 상담을 비롯한 각종 전문 상담을 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상담관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체험장과 쉼터가 있는데,

 

다음 체험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식품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양한 업체에서 부스를 차리다 보니, 정말 다양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었네요. ㅎㅎ

 

이렇게 정통 인도 카레도 맛보고, 

 

코레일(한국철도) 통신판매로도 구입할 수 있는 그 유명한 설악산 단풍빵은, 아예 몇 봉지 구입도 했습니다.


허헛.. 이 녀석들은...

지난주 aT센터에서 열린 녹색 식생활교육박람회 때도 봤던, 토종 병아리들이네요.~

 

아주 쌩쌩합니다.~ ㅎㅎ

 

구경하시던 분들 중에,

토종닭과 그 병아리 구경이 처음인 분들은,

얘네들 색깔이 왜 얼룩덜룩 하냐 그런 질문 하시더라구요. ㅎㅎ 

 

허기도 달래주고(!),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식품관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농기계와 원예시설 관련 부스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화분 하면 보통 바닥에 주욱 정렬해 놓고 키우던 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피라미드 처럼 쌓기도 하고,

 

아예 벽에 붙여 놓기도 하고,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농기계류도 마찬가지죠.

농산어촌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아니라면, 보통은 경운기, 이앙기 정도만 아실겁니다.

 

이런 전시회에 와 보면, 놀라운 기능의 기계들을 구경하고, 정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얼핏 보면 그게 그거 인 것 같은데, 하나 하나 살펴보면, 저마다 역할이 다르더군요.~ 

 

제면기를 보고 있는데, 앞서 봤던 체험장에서 행사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들려 놨습니다. 

 

얼른 뛰어 갔더니, 선수들,,,

은 아니고 참가자들이 자리에 앉아서 체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시안에 텃밭 가꾸기"라는 체험으로,

 참가자들에게 작은 수경재배용 화분을 나눠주고, 직접 흙을 담고, 식물을 옮겨 심는 체험입니다.

 

 

사회자님의 기본 설명을 듣고 나서 화분에 흙을 담습니다. 

 

흙을 담은 후 앞에서 나눠주는 식물 화분을 하나씩 받아 옵니다.

세 가지 종류의 식물을 나눠 주는데,

앞 사람, 옆 사람과 서로 나눠 가지며 자신의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잘 심었나요? ^^ 

 

화분 바닥 물칸에 물을 담아 넣는 것으로 완성~!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체험행사를 끝으로 관람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농공상엑스포는 전문전시회입니다만,

 

도서전, 관광전처럼,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랍니다.

 

내년에 기회가 되시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나들이 한 번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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