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열린 여름방학 특별기획 – 세계 희귀생물 체험전 관람기

우리 주변에 있는 백화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옆에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는 아이들 여름방학철을 맞이하여 독특한 기획전시회를 마련했는데요.

중남미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희귀 생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희귀생물 체험전”이 그것입니다.

전시기간 : 2012년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7월 30일만 휴관)

전시장소는 9층 토파즈 홀

 

아담한 규모의 전시장은 여덟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야행성 동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내부는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사진촬영은, 플래시를 끄면 가능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보이는 암사자 토피어리.

중간 중간 이런 토피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 볼까요?

관람로 왼편에는 앵무를 중심으로 한 열대 조류들이

오른편으로는 전갈, 거미류를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독거미, 무섭네요. ㅎㅎ

다음으로는 왈라비들이 보입니다.

캥거루 사촌 쯤 되는 친구들인데, 어려서 그런지 더욱 귀엽습니다.^^

그 옆으로는 거대한 쥐(?)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프레리독입니다.~

몸을 동그랗게 마는 아르마딜로도 보이는군요.~

포유류를 지나서 파충류들을 구경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환경 파괴의 대표선수로 손꼽히는 황소개구리처럼,
일본에서 심각한 생물유해종으로 손꼽히는 늑대거북입니다.

이 친구는 앙증맞은(?) 크기의 악어네요.^^;;
안경 케이먼.

거북이 종류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서워하는 뱀들입니다. ㅠㅠ

그나마 볼 만한(!) 녀석들 몇 장 올려 봅니다.

쉽게 말하면 백사, 원래 이름이 무척 길군요.^^;

그렇다면 이 친구는 흑사??

알비노(백화현상) 보아뱀은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뱀을 지나니 귀염둥이 도마뱀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
그린 이구아나. 볏(벼슬)이 화려한 초록색 짐승입니다.

이 녀석은 이번 전시에서 대형급에 속하는 샴 크로커다일이라는 악어입니다.

다음은 물고기 존입니다.

얼룩이 민물 가오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싱글 벙글 웃고 있는 메기 친구. ㅎㅎ
본명은 레드 테일 캣 피쉬. 남아메리카에서 왔는데, 수명이 15~20년. 제법 오래 사네요.^^

무서운 물고기의 대명사, 피라냐(피라니아).
이걸 관상용으로도 키운다니 참. ㅎㅎ ㅠㅠ

기품있는 물고기로 명성이 자자한 실버 아로와나입니다.

중앙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담수호라는 캉가니카호에서 사는 시클리드.

알록달록, 마치 열대어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본 가장 독특한 물고기, 이름도 블랙 고스트 피쉬(유령 물고기) 입니다.

한 때 한강에서도 볼 수 있었다는 철갑상어네요.

물고기들을 보고 나니 작은 포유류들이 다시 보입니다.

은근 귀여운 고슴도치.
잠자고 있어서 얼굴은 잘 안보입니다.^^;;

아유~~
페럿 두 마리는 꼭 끌어 안고 잠들어 있네요. +_+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마지막은,
마지막은 사막여우입니다.

너무 예쁘죠?

다른 곳 보다 더 어두운지라, 플래시 없이 사진으로 담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덜 흔들린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쌩 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는,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한 작은 동물입니다.

주변의 소란스러움에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이 안스러웠네요. ㅠㅠ

동물 구경을 마치고 나면 마지막 부분에 작은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거북이와 토끼들은 만져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세계 희귀생물 체험전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권해드릴 만 한 전시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