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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깊은 산 속 개울가에 자리잡은 장흥아트파크 나들이

by 초록배 201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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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

 

수많은 차들이 쌩쌩 오가는 큰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작은 개천을 따라 난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에,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가득한

 

장흥아트파크와 만나게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장흥까지 간다면, 서울 구파발역과 의정부 가능역 사이를 오가는 경기버스들을 이용하면 됩니다.

 

장흥아트파크 앞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는데,

한 시간에 한 대 꼴(마을버스는 하루 6회)로 운행간격이 뜸 한 편입니다.

 

구파발역 2번출구에서 350번 경기버스 또는 15번, 15-1번 마을버스를 타고 장흥아트파크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의정부행 360번 경기버스를 타고 장흥사거리(장흥농협) 정류장에서 내려 청암민속박물관 쪽으로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360번 경기버스는 그나마 20~25분에 한 대 씩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장흥사거리에서 아트파크까지는 걸어서 15분 안쪽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장흥아트파크 입구입니다.

 

지난 2006년 5월 처음 문을 연 장흥아트파크는 미술관 하나와 갤러리 세 곳, 공연장과 야외조각공원, 놀이터와 어린이체험관, 두 곳의 아틀리에,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 문화 예술 체험 공간입니다.

 

장흥아트파크 홈페이지 보기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최종입장은 폐관 한 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하절기(4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공휴일은 한 시간 더 문을 엽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엽니다.

 

일반 입장료는 대학생 이상 성인 7천원, 24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는 5천원,
중고생은 6천원입니다.

 

옐로우(노랑) 스페이스는 에어포켓이란 예술적인(!)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에어포켓은 입장료 외 3천원의 추가 요금이 듭니다.

 

아울러 각종 체험 학습장에는 별도의 체험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과 안내전단을 받고 들어가면 미술관이 바로 보입니다.

 

미술관은 다섯 곳의 전시 공간, 하나의 특별전시관, 하나의 야외전시장으로 나뉘는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제5전시장(Space5)에서는 2012년 첫번째 기획전 “표정의 풍경”이 열리고 있습니다.

 

‘표정’ 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얼굴이 작품의 주요 소재입니다.

 

제4전시장은 사진작가 강영길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면 처음으로 거치는 제1전시장은 피카소 못지 않게 프랑스 화단에서 주목을 받았던 한국인 화가, 남관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2, 제3전시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전시 제목은 “현대 미술 컬렉션”.

 

특별전시장에서는 박은선의 조각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에는 두 가지 작품이 단촐하게 놓여 있네요~

 

이렇게 미술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참, 미술관 앞에는 그 유명한 러브(LOVE) 상도 있습니다.^^

 

넓직한 조각공원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유명한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의 작품인 공연장도 보이구요^^

 

비 밥(B-Bop) 이라는 이름의 놀이터입니다.

 

비밥(B-Bop) 앞쪽으로는, 장흥아트파크의 중요한 시설 중 하나인 스페이스(Space)가 있습니다.

 

파랑, 빨강, 노랑, 세 가지 색, 세 동의 건물입니다.

 

각 건물(갤러리)에서는 별도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블루 스페이스에서는 소현우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레드 스페이스에서는 동물을 주제로 한  ”미술관 속 동물농장”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작품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ㅎㅎ

 

이것은, 회화가 아니라 조형작품이랍니다.^^

그림같죠?

 

스페이스 세 자매 중 하나인 옐로우 스페이스는,

예술작품이면서 놀이기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에어포켓’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입니다.


 

이렇게 우치다 시게루의 작품 스페이스 세 동을 구경했습니다.

 

스페이스 뒷쪽 벽 아래로는 각종 문인상, 동자석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여기도 놓치지 말고 보고 가세요^^


 

옐로우 스페이스 옆으로는 도예공방과

 

어린이 체험관이 있습니다.

 

마침 동물운동회를 하고 있는데요.

 

깜찍한 그림과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나게 놀아 보아요~

 

어린이 체험관 옆으로는 한진섭 어린이 정원이 있습니다.

 

마주보고 있는 정원은 문신(작가 이름입니다.^^;;) 불꽃조각 정원입니다.

 

한쪽에는 트로이목마, 시소, 움직이는 책 같은 놀이기구가 설치된 아기자기한 놀이터가 있습니다.

 

조각공원을 걷다 보면,

자연과 조화된 작품들도 보이고,

 

군데 군데 전통 조각품이라 할 수 있는 석상들도 보입니다.

 

이 미륵불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요? ^^

 

작은 카페를 지나

 

따사로운 햇살 아래 느릿 느릿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어느덧 넓게 느껴졌던 장흥아트파크를 다 둘러 봤네요^^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장흥아트파크는 전시물을 ‘관람’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께 추천해 드릴 만 한 공간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청암민속박물관, 송암스페이스센터, 장흥조각공원, 자생수목원 등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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