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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2012 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 관람기 두번째

by 초록배 201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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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월읍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

 

일전에 맛보기로 소개해 드린 거리설치전 이외 나머지 전시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2012/07/30 - [축제속으로] - 2012 제11회 동강국제사진제 - 거리설치전 여섯 번째 전시, 영월의 재발견

 

동강국제사진제 공식 홈페이지

 

도청사거리에 설치된 거리설치전 작품들을 보고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일본사진가협회 60주년 기념전, 여자 - 멈추지 않는 여성들 1945-2010"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학생체육관입니다.

 

학생체육관은 동강사진박물관 왼편 윗쪽에 있습니다.

 

아까 사거리에서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박물관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체육관 가기 전에 운동장이 있는데요.

 

벽을 참 잘 꾸며 놨더라구요.^^ 

 

쉬엄쉬엄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학생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동강 사진전 포스터에서 사용한 사진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전시관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아쉬운데로 전시 안내만 찍어 봤네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일본 여성들의 삶을 시대순으로 재조명 해 보는 전시였습니다. 

 

참고로 이것이 사진제 입장권입니다. ㅎㅎ

사진제 기간에는 이 입장권 하나로 여러 전시관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보관을 잘 해야 합니다.

 

방대한 양의 사진들을 보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동강사진제의 주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동강사진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 곳곳에는 이렇게 사진제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 유명한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이네요.

 

일본 규슈 야나가와에서 신혼여행 갔을 때의 이야기를

 

"도쿄 맑음" 이라는 영화로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야나가와는, 일본사람들은 '일본의 베니스'라고 부릅니다.

 

도시 전체에 수로가 놓여 있어서, 나룻배를 타고 유람하는, 일명 가와쿠타리 라는 관광상품이 있는데,

 

보통은 여럿이 배 한 척을 함께 타고 유람하지만,

 

전세를 낼 수 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부인과 함께 전세 낸 나룻배로 유람하던 중

 

잠든 아내의 모습을 찍은 겁니다. 

 

아까 스쳐 지났던 그 언덕길을 따라 박물관으로 오릅니다. 

 

아주 가파르진 않지만, 올라가면 제법 높아 보인답니다.^^ 

 

박물관 본관 앞에 다다르자 보도사진가전 작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도 사진전은 나중에 관람하기로 하고,

 

별관에 마련된 동강사진상 수장자전, "노순택 - 실성한 성실" 전시회장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도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노순택 작가는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조국) 분단이라는 현실에 주목하고,

그와 관련된 것들을 작품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의 전시였네요.^^

 

전시실 옆에 마련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동강사진박물관 주변으로는, 이렇게 보도사진가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8명의 작가가 "자연을 그리다"는 주제로 저마다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방대한 작품이다 보니, 꼼꼼하게 둘러보면 제법 시간이 걸린답니다. 

 

 

 

 

 

입구쪽 작품들을 보고 나서 박물관 본관에 다다랐습니다. 

 

박물관 앞 작품들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작품 두 가지를 올려 봅니다.

 

해바라기를 이렇게 담을 수도 있군요. +_+ 정말 놀라웠습니다. 

 

멸종위기의 늑대를 고라니와 함께 담았군요. 역시나 놀랍습니다.~

 

동강사진박물관 본관에서는 올해 주빈국인 일본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경도사진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60 - 1970년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곳도 사진 촬영이 안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아라키 노부요시, 모리야마 다이도, 스다 잇세이, 쿠와바라 시세이 등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보도사진전 작품들이 이어서 보입니다. 

 

감성적인 사진도 많고 

 

특수효과(?)가 들어간 작품들도 많습니다. 

 

보도사진전 작품 뒷편으로는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이들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군요.^^

 
이 작품이 대상작입니다.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작품전이었네요.^^

 이렇게 두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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