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천지 싱싱꽃게~ 2011 김포 대명항 수산물 포도 축제 관람기 첫번째

 

※ 2011년 9월에 열린 행사 모습입니다.

올해는 초여름에 수산물 축제만 열렸고 포도축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강화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대명포구는 김포에 하나 밖에 없는 포구라고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비교적 접근하기 쉬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명포구에는 어시장은 물론, 2010년 가을 문을 연 김포함상공원을 비롯하여, 가까운 거리에 덕포진, 약암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꽃게와 새우젓으로 특히 유명한 대명포구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곳입니다.

최근 정비된 DMZ 평화누리길의 김포 첫번째 구간도, 바로 이 대명항에서 시작합니다.

 

서울시내에서 대명포구 입구까지 바로 연결하는 버스노선으로는 60-3번 경기버스가 있습니다.

영등포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 입구를 거쳐 김포로 들어갑니다.

 

버스는 자주 있는 편이며, 끝에서 끝까지는 보통 1시간 30분 내외입니다.

자세한 시간과 경로는 경기도 버스 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버스정류장에서 작은 다리를 지나면 바로 포구 입구입니다.

 

다리를 지나다 보니 전에 없던 평화누리길 안내 표지가 붙어 있더군요^^

 

포구로 가는 길에는 각종 식당과 각종 젓갈류 판매 상점이 즐비합니다.

주말이나 축제 때는 대하와 전어, 건어물을 파는 노점도 들어섭니다.

 

수산물 직판장 직전 모습입니다.

여기에도 안내 표지판이 새로 생겼네요~

 

대명항 안내지도입니다.

 

입장 가능한 시간이면 선착장 안쪽으로도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안내도 상 2번 중앙광장 한쪽에 김포함상공원이 있고, 오른쪽 끝부분에 평화누리길 입구가 있습니다.

 

선착장 쪽에는 파출소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는지 젓갈 건어물 파는 곳이 별도로 생겼네요.

 

수산물 직판장 입구 모습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큰 체육관 몇 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모습이랍니다.

대명포구에서 어업을 하는 어민들이 직접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 이름은 배 이름입니다.

 

꽃게철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좌판은 꽃게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게 풍년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소라도 보입니다.

 

그리 자주 오지는 않지만, 일년에 몇 번 찾다보니, 계절마다 주인공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워낙 유명해진 소래포구도 젓갈류로 유명해진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명포구도 그에 못지않게 새우젓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조만간 김장철이 다가오는군요.

 

하이얀 새우들이 소담하게 담긴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 거대한 물고기는???

바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생선인 삼치랍니다.

사진상으로는 크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 거의 1미터 가까운 녀석이었습니다.

지나다가 사람들이 저게 뭐야 저게 뭐야 그런 말 많이 했었네요 ㅎ

 

강화 김포 쪽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귀하신 몸, 웅어랍니다.

횟감으로 갈무리해서 올려 놨네요^^

그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물고기라고 하네요.~

 

꽃게 천국이다 보니 다른 어종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ㅎㅎ

 

젓갈로 많이 쓰이는 황석어. 오른쪽 모퉁이에는 건어물로도 인기있는 서대입니다.

 

다시 한번 싱싱한 꽃게들입니다.

나중에 찍어 놓은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꽃게 사진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제는 김치처럼 대중적인 반찬으로 자리매김한 게장입니다.

 

오호~ 이분들은 만만찮게 귀하신 몸, 장어들이군요~

 

늦봄 초여름, 많은 어류가 금어기에 들어갈 무렵 자주 등장하는 병어네요~

 

이렇게 싱싱한 수산물들이 넘쳐나는 수산물직판장을 둘러보고 밖으로 향했습니다. 

개장한지 1주년을 맞이하는 김포함상공원은 조금 더 정비된 모습이었습니다.

운봉함 입구에 있던 매표소가 공원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포 함상공원 공식 홈페이지 보기

 

 

축제기간이라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 축제는 포도축제와 대명항 축제를 합쳤습니다.

축제 이름도 김포 대명항 수산물 포도 축제로 통일했네요.~

 

축제 안내 리플렛에는 평화누리길 소개도 있었습니다.

 

함상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운봉함입니다.

 

운봉함 앞쪽에는 수륙양용장갑차, 전투기 등 군사장비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김포함상공원까지 보고 첫번째 관람기를 마칩니다.

 

다음 글에서는 평화누리길과 공연장, 포도축제 행사장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