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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꽃 피는 봄이오면 응봉산은 온통 노란 개나리꽃 세상

by 초록배 201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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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중랑천변에 자리잡은 응봉산은 해발 95미터의 아담한 바위산입니다.

 

해마다 꽃 피는 봄이오면, 이곳 응봉산에서는 개나리축제를 여는데요.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덮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 개나리나무가 많습니다.

 

 

응봉산은 전철 응봉역 가까이에 있습니다.

 

역에서 산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그쪽 방향 골목길을 따라가면 어렵잖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철역 주변 안내도에는 응봉산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역 1번 출구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걸어서 15분 내외. 

 

응봉산 등산로 입구 가기 전에 작은 어린이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주변을 조망하기 좋으니 한 번 들렀다 가세요.~ 

 

 

 

 

어린이공원 전망대에서 주변 한 번 살펴보고 길로 나와 조금 더 올라가면 소박한 계단 하나가 나옵니다.

입구부터 노란색 압박(?)이 심하죠? ^^;; 

 

계단을 오르면 오솔길입니다.

노란색 개나리꽃 가득한 숲길을 걷는 기분, 상큼합니다. ㅎㅎ

 

 

응봉산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정상까지 생각보다 금방도착합니다.

 

정상 오르기 전에 작은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데요.

응봉 아래 중랑천 주변으로 모여드는 철새를 관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망대 뒷편 계단으로 오르면 정상.

정상 오르는 길 곳곳에 개나리는 물론 벚꽃, 별꽃, 살구꽃이 피어 있네요.^^ 

 

 

 

 

아름다운 꽃들을 살펴보고 계단을 오르다 보니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응봉산정"이라는 2층짜리 팔각정자가 있구요. 

 

정자 앞 한강 방향으로는 조망도가 있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아 보기 쉬워요. ㅎㅎ 

 

응봉산 정상은 야경사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야경은 아니지만, 주변 모습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해 보면 이렇습니다.

다양한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곳이다 보니, 밤이면 그 빛의 궤적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응봉에 오르는 분이 많습니다. 

 

 

 

정상 가장자리에는 간단한 생활체육시설, 한 단 아래에는 테니스장이 있구요. 

 

옥수역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중간에 왼쪽으로 빠지면, 용비교를 건너 서울숲까지 걸어갈 수 있답니다.


중랑천 반대편, 독서당로 쪽으로 내려가기 전에는 작은 표지석 하나가 보입니다.

그 옛날, 이곳은 유명한 천연 낚시터 였다네요.^^ 

 

표지석을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살구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벚꽃 못지않게 풍성한 꽃송이가 달리는 나무입니다.^^

 

 

 

아름다운 하얀 꽃 사진 몇 장 찍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어디를 봐도 노란색이죠? +_+

 

 

계단 아래로 내려 가기 전, 그나마 몇 송이 핀 벚꽃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계단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생각보다 급경사네요.^^;; 

 

계단 아래에서도 좌우로 주변을 살펴봅니다.

역시나 개나리 세상이죠? 

 

 

 

응봉역 쪽으로 가도 되고 큰길(독서당로) 쪽으로 내려가도 됩니다. 

 

내려갈 때는 도로 쪽으로 갔는데요.

개나리꽃과 산수유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직벽을 따라 난 계단은 조금만 오르내려도 고도차이가 확 납니다. 

 

 

 

큰길에서 응봉을 바라보니, 거대한 바위덩어리 같습니다. 

 

이렇게 개나리꽃 만발한 응봉산을 둘러 봤습니다.

 

봄나들이 생각하신다면 응봉에 한 번 올라 보세요.~

 

도심 속 가족여행지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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