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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구리] 온통 노란 유채꽃 세상 - 2013 제13회 구리한강유채꽃축제

by 초록배 201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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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남쪽 한강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봄이면 유채, 가을이면 코스모스로 가득합니다.

봄에 유채꽃이 만발할 무렵이면 이곳에서는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구리한강유채꽃축제는 2013년 5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주말 사흘간 열렸습니다.

 

구리한강유채꽃축제 - 구리시 홈페이지

 

 

 

구리한강시민공원은 토평IC와 가까우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 강변역, 잠실역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에 탑승, 토평IC 버스정류장(정류장번호 22226)에서 내리면 됩니다.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구리시내 구리역, 구리시청 쪽에서 찾아온다면, 환경사업소행 6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축제기간에는 행사장까지 연장 운행을 하여 편리합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이렇게 보면 별로 안넓어 보이죠?
사실, 좌우 간격을 맞추기 위해, 왼쪽 유채꽃밭 부분이 아주 많이 줄어든 거랍니다.^^;

 

우선 각종 기관 단체 홍보부스가 모여 있는 광장 주변을 살펴 봅니다.

대형 태극기 옆에는 구리시의 상징, 태극기와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에서 시작한 태극기 사랑은, 이제는 구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네요.^^

 

가까이에는 구리시관광홍보관이 있습니다.

 

서울 동부, 광진구와 아주 가까운 구리시는 고구려와 조선시대의 역사유물이 많은 곳입니다.
홍보관에서는 간단한 체험도 할 수 있게 꾸며 놨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부스가 보여서 달려가 봤더니 “구리아트홀” 홍보관이었네요.
구리에도 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답니다.^^
5월 24일 개관을 앞두고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독서운동 홍보관입니다.
구리시에는 작은 도서관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답니다.
가정집 거실에 서재 만들기 운동도 하고, 지하철역 같은 곳의 자투리 공간에 책장을 설치해서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 가까이에는 환경사업소가 있는데요. 사업소 안에는 곤충생태관이 있답니다.

 

여러가지 곤충을 사진과 실물, 표본으로 전시해서 볼만 했습니다.

 

애벌레도 볼 수 있었네요. 채소 잎사귀 위에서 놀고 있었답니다.~

 

꽃 수정에 많이 활용하는 서양뒤엉벌은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꾸며 놨네요.
농어촌 관련 축제나 전시회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걸 좋아해서 그런지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ㅎㅎ

구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시/군에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구요.

 

재미있는 볼거리가 하나 더 있었으니, 농산물 경매 체험입니다.
구리에는 커다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있는데요.
도매시장에서 홍보관을 만들고, 경매 체험도 아울러 진행을 했습니다.

요즘은 전자경매라 경매사가 큰 소리로 호가를 부르면서 진행하지는 않지만, 옛날식으로 체험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광장 주변을 살펴보고 유채꽃밭 쪽으로 향합니다.

 

도중에는 장미넝쿨 터널이 두 곳 있는데요.
각각 시화전과 깃발전이 장소로 활용되었습니다.

 

깃발전은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시, 그림, 자기, 조각, 사진 등 분야도 다양한 작품들이 천에 인쇄되어 터널 벽을 따라 걸려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꽃 정원이 보입니다.

 

유채꽃 보기 전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게 하는군요.^^

 

크고 작은 꽃들은 원예종이라 색상이 정말 화려합니다.~

 

자~ 이제 정말 유채꽃밭입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전체 면적은 40만 제곱미터.
그 중 유채꽃 코스모스 단지(꽃밭)는 12만 제곱미터입니다.
표준규격 축구장 13개 정도가 들어갈 만 한 어마어마한 넓이랍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제주 말고도 전국 각지에서 대단위 유채밭을 볼 수 있답니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구리시가 가장 유명합니다.^^

 

유채꽃은 무리지어 피는지라 더욱 화사해 보입니다.

 

꽃은 노랑, 줄기와 잎은 초록,
유채꽃이 바람에 흔들리면 마치 푸른 물결 위에 떠다니는 것 처럼 보인답니다.~

 

유채꽃밭 가장자리는 물론, 꽃밭 안쪽에도 산책로가 나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곳곳에 쉼터도 있지요.

 

드넓은 유채꽃밭을 거닐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유채도 다른 봄꽃과 마찬가지로 추위때문에 아직 덜 핀 꽃송이가 많습니다.

벚꽃처럼 한번 활짝 피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꽃이 아니다 보니 축제가 끝난 다음에도 한동안 유채꽃 구경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나들이 가신다면 한강변 드넓은 유채꽃밭 한 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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