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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경기 화성 해양페스티벌이 열린 전곡항 풍경

by 초록배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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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뀔 무렵,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립니다.

 

2013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렸습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공식 홈페이지

 

 

 

올해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경기 화성 해양페스티벌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요.

 

탄도항과 전곡항 양쪽에서 열리던 해양축제(해양페스티벌)는 전곡항에서만 열렸고,

경기국제보트쇼는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으로 옮겨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장 전체 안내도를 보니 전곡항 위주였네요.

 

탄도항도 표시는 되어 있으나 갯벌체험, 누에섬 탐방, 어촌민속박물관 관람은 연중 진행되는 거라 탄도항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행사로 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두 항구를 연결해 주는 임시교통편도 없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비치발리볼 대회도 올해는 안열렸네요.ㅠㅠ

 

입구로 들어서자 보트쇼 행사장이 있던 임시건물 자리는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 버렸네요.
사진 왼쪽 담장 뒷편입니다.^^;;

 

주행사장으로 가는 길은 해변을 산책로로 잘 꾸며 놨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만조(밀물)라 방파제 아래까지 물이 가득 찼네요.^^;
점심 정도부터 물이 빠졌습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행사장 입구에서 주행사장 까지는 이렇게 트램카가 다닙니다.

 

걷기에 딱히 불편한 분이 아니라면, 잘 꾸며 놓은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게 더욱 좋겠죠? ^^
난간에는 이렇게 작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네요.

 

산책로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누에섬과 거대한 풍력발전기,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다니는 크고 작은 배들이 특별한 풍광을 자아냅니다.

 

주행사장으로 들어서자 마자 오른편으로 체험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에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이좋게 보트에 탄 부자(父子)가 바다로 나아갑니다.^^

 

가끔 “접촉사고”가 나기도 하지요. ㅎ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겁니다.~

 

아이들 전용 진흙 미끄럼틀 앞에서는 아이들이 미끄러지기만을 기다리는 사진사 두 분이 보이는군요.~

 

수중축구장과 에어바운스도 있습니다. 모두 아이들 전용.

 

그중 에어바운스는 완전(!) 꼬마들 용입니다.
들어가라는 말이 들리자 마자 후다닥 뛰어 오르는 아이들.
꼬맹이는 간신히 바운스 위로 올라 가네요. ㅎㅎ

 

문득 뒤를 돌아보니 축제 캐릭터 인형들이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 기념촬영도 함께 하고 했네요.~

 

소방서에서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이지요.~
지금은 쉬는 시간이라 조용.^^;;;

 

에어볼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아이들은 균형잡느라 정신 없는데, 밖에선 엄마 아빠가 “이놈아 여기좀 봐라! 사진좀 찍게~~”
외쳐댑니다.^^

 

행사장 중앙으로 가니 “별별화성마을”이란 곳이 보였습니다.

화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특산물 등을 한 곳에 모아 놓은 홍보관인데, 아담한 크기에 구성도 괜찮고 참신했습니다.^^
지역축제를 다니다 보면 지자체 홍보관은 단순한 관광안내일 경우가 많지요.

 

입구에는 화성마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주고, 체험지도 나눠줬네요.~

 

그 중 가장 북적북적 했던 부스입니다.
누에를 직접 만져보고, 누에고치로 공작물을 만들어 보는 곳입니다.
바로 옆은 비누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하는 곳.

 

비누와 아이스크림은 “친환경” 이란 주제를 담고 있는데, 누에는 무얼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아하!
누에섬~~

그렇습니다. 부스 뒷편 바다 저 너머로, 누에섬이 보입니다.^^

 

요모조모 재미있는 별별화성마을 탐방을 마치고 공연장으로 가는 길.
어느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들었네요.~

 

사실 올해 행사는 (흥행면에서) 작년만 못할거란 예측이 있었습니다.
핵심 볼거리였던 보트쇼(보트전시회)가 분리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허나 행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났고, 모든 체험행사에는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답니다.

 

공연장도 북적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연 하나 보고 나서 요트대회가 열리는 방파제 가는 길.
왼쪽으로 못보던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근 새로 문을 연 마리나 클럽하우스.
독특하고 깔끔한 외관이 시선을 끌기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입구에는 요트대회 대전표와 대회 관람요령이 걸려 있었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참가 선수들 간단한 프로필도 보이네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올해로 다섯번째.
이제는 어느 정도 틀을 잡아가는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입니다.

 

전광판이랑 이런 저런 안내문 살펴보고 드디어 방파제 진입.

 

아침부터 짙게 낀 해무도 어느 정도 걷히고, 하늘은 점점 푸르게 바뀌었습니다.

 

빨간 등대 앞 상석(上席; 명당)에 자리를 잡고 요트대회를 관람합니다.

 

방파제 안쪽에 시종착점(스타트 피니시 라인)이 있고,

 

누에섬 가까이에 반환점(터닝 포인트)이 있습니다.
사진 왼쪽 노란 공처럼 보이는 게 반환점입니다.^^

 

선수들은 이 두 지점을 2회 왕복하며 승부를 가립니다.
때로는 부딪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요트가 교차합니다.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 요트대회입니다.^^

 

경기장 가장자리로 다른 배들도 수시로 왕래 하는데요.
이 배들은 요트체험 떠나는 배입니다.~

 

고기잡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어선도 보이네요.~

 

흥미진진 요트대회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
방파제 안쪽 마리나에서는 카약 체험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화성 해양페스티벌이 열린 전곡항 곳곳을 구경해 봤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물이 제법 빠졌네요.~
저 멀리 탄도항 갯벌에는 바지락 캐는 사람, 누에섬 오가는 사람으로 가득 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끝맺으려니 섭섭하네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사진 몇 장 올리고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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