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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수원] 섬세한 한지공예 작품이 가득 - 2013 제6회 수원화성 종이문화제

by 초록배 201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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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는 매년 가을, 종이로 만든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지난 2008년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수원화성 종이문화제”는

 

2013년 11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KBS 수원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수원한지사랑회 – 수원화성종이문화제 홈페이지

 

 

KBS 수원센터, KBS 드라마제작센터는 수원역전 버스정류장(03-015)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2-1, 9, 9-1, 82-2번 경기버스를 타고 KBS 수원센터 정류장(03-076)에서 내리면 길 건너로 목적지가 바로 보입니다.

 

버스운행정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큰길 쪽에는 출입구가 없구요. 건물 오른쪽 끝에 있는 경비실을 경유해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출입구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전시장이 보입니다.

 

통로 왼쪽에 주요 작품을 전시한 주 전시장, 오른쪽에 초대작가 작품전이 열리는 작은 전시장이 있습니다.

 

우선 초대작가 정은희 선생님의 한지 조형작품을 먼저 감상했네요.

 

전통미가 가미된 한지등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한지로 만든 게 맞는가?

플라스틱이나 철판 같은 금속재료로 만든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도 볼 수 있었지요.^^

 

초대작가 작품을 본 후 주전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전시실 입구 왼쪽에는 또 다른 초대전, “한지 인형(닥종이 인형) 작가전”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세시풍속을 주제로 하거나, 동화같은 이야기의 한 장면을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닥종이 인형을 본 후 본격적인 수원화성 종이문화제 공모전 수상작을 구경합니다.

 

공모전의 주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그리고 “전통문화”입니다.

 

주제와 어울리는 가구, 복식, 소품을 전통종이공예, 혹은 현대종이공예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지공예(종이공예) 작품을 보다보면, 정말 종이로 만들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는데요.

 

특히 이런 서랍장, 수납장 종류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무가 아닌지 착각할 정도의 작품이 많지요.

 

나전칠기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고 세련된 종이 작품이죠?

 

소반도,

 

선비상(책상)도,

 

보는 작품마다 놀랍네요.~

 

이것은 뒤주입니다.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수납장,

 

화장대도 있습니다.

 

한지는 빛을 은은하게 만들어주기에 조명등으로 만들기도 하지요.

 

지승공예라고, 끈처럼 꼬아서 만드는 작품도 있습니다.

 

종이끈으로 만든 화병(꽃병)군요.~

 

수원화성과 관련된 작품에는 어떤게 있을까 찾다가 발견한 “살어리랏다”라는 제목의 작품.

 

얇은 종이를 이어붙여 회화처럼 만든 이 작품은 화성의 성곽 한 부분이군요. 금상 수상작입니다.

 

은상 수상작인 효의 왕후의 방(오른쪽 낮은 장).

 

사실, 수원화성을 종이로 만든 작품을 기대했는데, 그런 작품은 없었네요.^^;;;

 

지난회 수상작품 몇 점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2011년 대상작인 “조선의 어보”
병풍에 역대 임금님의 옥새를 그려놨습니다.

 

2010년 금상 수상작인 “일상생활 속의 여유”
장 가운데 부분에 그림을 그려 넣은 게 인상적이네요.

 

전년도 수상작들을 보면 과연 상을 받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전시실 맨 안쪽은 기획전시 작품으로 꾸며 놨습니다.

 

이주여성들을 위한 평생교육공예지도사 양성과정 “두리안고”에서 만든 작품들과,

 

예술공작소 “닮” 회원들이 만든 작품인데요. 

 

두리안고 작품은 이주여성들이 우리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이랍니다.

 

예술공작소 ‘닮’의 작품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환우)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시작된 예술체험이 그 모태로, 예술가가 된 환우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뜻깊은 기획전 작품을 구경하고 주 전시장 관람을 마쳤네요.

 

마지막 볼거리는 주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통로 벽에 마련된 또 하나의 초대작가 전시,

“예사랑 한지그림연구회”의 한지그림 작품입니다.

 

척 봐도 보통 수준이 아닌 한지로 만든 그림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네요.~
 

 

통로 한쪽에는 작은 체험장과 판매장도 있었습니다. 날짜마다 체험 내용이 달랐답니다.

 

이렇게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수원화성종이문화제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번에 관람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한 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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