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도 훌륭한 관광지 인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경기도의 중심, 수원시 팔달산 아래에 있는 “경기도청”도 그 중 하나지요.
경기도청 안팎에는 다양한 조경수가 자라고 있는데요.
해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도청에서는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벚꽃 구경도 하고, 생활에 유용한 시정 정보도 알아갈 수 있게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합니다.
경기도청은 수원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원역에서 내려서 로데오 거리를 지나 걸어 옵니다. 대략 20분 정도 걸리지요.
수원의 대표 벚꽃 명소이다 보니 도청 오르는 길은 이렇게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도청 정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데요.
저는 왼쪽 작은 동물원부터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벚나무 숲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동물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동물들, 즉 다람쥐, 토끼, 염소 등을 볼 수 있지요.
동물원을 지나면 신관 건물이 보이는데요.
왼쪽 대형 현수막 아래 설치된 무대에서는 수시로 공연이 열렸습니다.
잠시 공연을 보고 신관 뒷편으로 올라갑니다.
신관과 제3별관 사이에는 넓은 잔디밭(광장)이 있는데요.
이곳에 각종 기관 단체의 홍보 전시 체험관이 미음(ㅁ) 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만 한 체험장이 이렇게 곳곳에 있었네요.
의외로 인기있는 체험으로는 소방관 체험이 으뜸입니다.^^
놀이동산 분위기가 나서 그런가 봅니다.
경기도박물관 이동박물관에서는 꼬마 사학자들이 진지하게 유물을 살펴 봅니다.^^
화성에 있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는 센터 홍보 겸 무료 분양도 진행했습니다.
이왕 온 김에 경기도 여행 정보도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경기도 여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관광공사에서도 홍보관을 차려놓고 관람객을 맞이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경기도 관광지도도 받아 볼 수 있었네요.
이밖에도 볼 만한 곳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행사장 구경은 이 정도로 하구요. 다시 벚꽃 구경하러 갑니다.
도청 후문으로 나가서 청사 가장자리를 따라 반원형으로 산책로가 나 있는데요.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렇게 비처럼 흩날리는 벚꽃잎을 종종 볼 수 있었답니다.
후문쪽 벚나무 엄청나죠?
마치 겨울 설경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후문 밖으로 나가서 언덕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원래는 찻길이라 좌우 산책로로만 걸을 수 있는데, 벚꽃축제 기간에는 차량을 통제합니다.
울창한 벚나무 숲, 가지 가지로 탐스럽게 핀 벚꽃송이가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벚꽃 한 송이보다 수십배는 큰 자목련, 백목련.
한창 탐스럽게 꽃을 피웠는데도 벚꽃의 기세에 눌려 작게만 보입니다.^^;
길게 길게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산책로가 정말 길긴 깁니다. ㅎ
화사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경기도청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벚꽃은 피어 있는 기간이 짧아 오랫동안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못 보신 분들은 내년에 꼭 구경해 보시구요.
꽃을 볼 수 없다 해도 산책로 자체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도청 뒷편으로 연결되는 수원화성과 함께 둘러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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