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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삼목제전이 열린 2014 시흥갯골축제

by 초록배 201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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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의 대표 볼거리,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는 매년 여름이 끝날 무렵, 갯벌과 염전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엽니다.

2014 시흥갯골축제는 “갯골의 바람, 그대로의 사랑”이란 주제로

2014년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말 사흘간 개최되었습니다.

시흥갯골축제 공식 홈페이지

시흥갯골축제 주무대

시흥갯골축제 주무대

축제기간이면 시흥시청에서는 시청과 주행사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도 편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지요.

시흥시청

시흥시청

셔틀버스를 타고 10여 분 정도 달리면 갯골생태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올해 시흥갯골축제의 핵심볼거리는 동별로 만든 삼목어(눈이 셋 달린 전설의 물고기)를 이용한 부대행사인데요.

제가 간 날에는 마침 삼목어 행진이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행렬을 처음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삼목어 행진

삼목어 행진

취타대 뒤로 첫번째 삼목어가 보입니다.
장곡동에서 만든 거네요.~

장곡동 삼목어

장곡동 삼목어

다음은 시흥출신 애향인들이 만든 삼목어.
눈에 제대로 세 개입니다.^^

애향회 삼목어

애향회 삼목어

삼목어는 각 동별로, 단체별로 각자의 상상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료, 크기와 모양도 모두 다릅니다.

이날 최대의 삼목어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만든 것.
무슨 용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시설관리공단 삼목어

시설관리공단 삼목어

동네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인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데 어울려 삼목어와 행진합니다.

삼목어 행진

삼목어 행진

길고 긴 행렬이 지난 다음, 그들이 모여있는 주무대, 잔디광장으로 달려갑니다.
공원 잔디광장이 꽤 넓은 곳인데, 이렇게 꽉 찼네요.^^

주무대에 모인 삼목어들

주무대에 모인 삼목어들

이곳에서 예선 심사를 받은 삼목어는 축제 마지막날 결선을 거쳐 갯골에 띄우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갯골 옆에 잠시 전시를 해 둡니다.

삼목어 전시회

삼목어 전시회

삼목어 예선을 구경한 후 본격적으로 축제장을 살펴 봅니다.

축제장 가는 길

축제장 가는 길

일전에 왔을 때는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이었는데, 축제기간에는 아주 화창했습니다.
안내 전단을 받고, 안내소 벽에 붙어 있는 안내도를 살펴 보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넓습니다.

우왕좌왕 하지 않고 슬기롭게 모든 볼거리를 살펴보는 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행사장 안내도

행사장 안내도

예전같았으면 소금밭부터 찾았을 것인데, 바로 등 뒤에서 “전국 연음식 경진대회”가 열리더군요.
이 좋은 볼거리를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겠죠?

전국 연음식 경진대회장

전국 연음식 경진대회장

경연대회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많은 조리사들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음식들은 하나같이 예술입니다.
이걸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연꽃 물김치

연꽃 물김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 음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출품작

출품작

연을 주재료로 남북한의 향토음식을 마련한 이곳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출품작

출품작

처음에는 이게 뭔지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연근의 모양에서 착안한 피자입니다. 기발하지요?

연근 피자

연근 피자

아름다운 연 음식의 향연을 오래오래 감상한 후 소금밭으로 갑니다.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네요. ㅎㅎ ㅠㅠ

거울처럼 하늘을 비추는 염전.
확실히 맑은 날 봐야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염전 체험장

염전 체험장

가장자리에서 맨발로 뛰는 아이들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소금길 걷기 체험장이었습니다.
이거 괜찮더군요.

소금길 달리기

소금길 달리기

염전 맞은편 해수 수영장에서도 모두들 신났습니다.
아직 낮에는 한여름처럼 뜨거운지라, 민물보다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나올 줄을 모르더군요.

해수 수영장

해수 수영장

염전체험장으로 가니 올해도 어김없이 꼬마들로 가득.
사실,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체험장이네요.^^;


옆칸에는 소금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소금으로 만든 사막의 한 장면.
잘 어울리는군요.~

소금 조형전

소금 조형전

이곳은 소금찜질장.
아이들은 찜질장을 모래놀이터처럼 이용 하더군요.~

소금 찜질장

소금 찜질장

다양한 소금관련 체험장을 살펴보고 염전 소금창고로 갑니다.

소금창고

소금창고

창고 하나는 시흥갯골축제 역사관으로, 다른 하나는 염전 사진전시장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염전창고 내부

염전창고 내부

최영숙 소금창고 사진전

최영숙 소금창고 사진전

소금창고 가까이에는 갯골탐방로와 생태체험장이 있습니다.
생태해설도 듣고, 갯골과 관련된 생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갯골이야기 체험장

갯골이야기 체험장

체험장에서 글과 그림, 모형으로 본 갯벌 동식물들은 바로 옆 탐방로를 걸으며 하나씩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갯골탐방로

갯골탐방로

희한한 게, 여기만 오면 썰물때네요. 작년도 그렇고, 재작년에도 그렇고. ^^;
물이 빠지고 난 후, 갯벌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는 농게며 방게, 망둥어를 어렵잖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갯골의 꼬마게들

갯골의 꼬마게들

열심히 갯벌 바닥을 살펴 보다가 고개를 드니, 저 멀리 우뚝 서 있는 흔들전망대가 보입니다.
계단마다 전망대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멀리서도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흔들전망대

흔들전망대

갯골탐방로에서 전망대로 걷다 보면 순천만 못지 않게 에스(S) 자 모양으로 물길이 굽이치는 곳이 있으니, 잘 살펴 보세요.~

에스자형 갯골

에스자형 갯골

흔들전망대 주변 잔디밭에도 여러가지 체험장이 마련되었습니다.

갯골체험장

갯골체험장

갯골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찰칵!

갯골 체험장

갯골 체험장

이제는 흔들 전망대로~
사람이 많이 오르락내리락 해서 그런지 이전보다 강렬한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ㅠㅠ

뭐… 별 일 없이 구경 잘 하고 내려왔습니다.

갯골생태공원 전경

갯골생태공원 전경

질서정연하게 주차, 아니 전시된 삼목어도 내려다 보이고, 좋았습니다.

삼목어 전시

삼목어 전시

이제 곤충전시회장으로 갑니다.
축제 기간에는 제1회 시흥시 곤충기획전이 함께 열렸답니다.

곤충전시회

곤충전시회

곤충은 애완용으로, 학습용으로, 또는 식용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지요.

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상품화한 나라도 있습니다.

곤충으로 만든 먹을거리

곤충으로 만든 먹을거리

생각보다 볼 만 했던 곤충기획전이었네요.^^

곤충만져보기 체험

곤충만져보기 체험

이제 시원한 가로수 그늘 산책로를 따라 마지막 볼거리,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살펴봅니다.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아이들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삼목어가 축제 주인공이라 그런지 삼목어 관련 그림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재미있는 아이들의 그림을 살펴보고, 공원입구 잔디광장 쪽으로 가는 길에는 시흥시 연특산품 가공협회에서 준비한 연 관련 음식과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흥 연특산물 홍보관

시흥 연특산물 홍보관

이곳에서 그 귀하다는 연자(연씨)를 볼 수 있었답니다.
작은 봉지 하나에 무려 5천 원!

연자와 연근

연자와 연근

연특산품 구경을 끝으로 넓고 넓은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시흥갯골축제의 주요 볼거리들을 알차게 살펴 봤습니다.

올해 축제 구경을 못하셨다면 내년에 꼭 참석하시구요.

흥갯골생태공원은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간직한 곳입니다.

시간되시면 언제든 부담없이 방문해 보세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시흥갯골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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