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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축제 행사 정보

[경기도 고양시] 2015 고양가을꽃축제 야외조각축제 대한민국막걸리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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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 10월이 되면 고양시는 한달 내내 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단위로, 마을단위로 수많은 축제와 전시회가 시내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고양 가을꽃축제(10.2~10.11)’, ‘고양 호수예술축제(10.9~10.11)’, ‘대한민국 막걸리축제(10.3~10.4)’, ‘고양예술제(10.3~10.18)’,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10.2~10.11)’ 등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축제 가운데 거리공연예술제인 ‘호수예술축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같은 시기에 진행이 되기에, ‘가을꽃축제’를 중심으로 축제 주행사장인 호수공원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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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축제가 열리는 고양꽃전시관과 주제광장 일원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아주 편리합니다.
수도권광역전철 3호선 정발산역 1번출구에서 내려 호수쪽으로 10여 분 걸어가면 됩니다.

매년 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곳인데, 가을꽃축제를 할 때는 별도 입장료 없이 모든 행사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부 체험프로그램과 수상 꽃자전거 탑승 정도만 유료입니다.

올해 가을꽃축제 정원은 고양꽃전시관 앞 광장과 주제광장, 두 곳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꽃전시관 앞은 ‘고양 신한류 기쁨 정원’이란 주제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조형물과 화훼류, 농작물로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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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점은, 작은 주제별 정원 안에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어 놓았다는 겁니다.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의 옛놀이가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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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한쪽에는 작은 공연장이 있어서 때때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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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이곳저곳을 살펴본 후 주제광장 쪽으로 가지 않고 우선 꽃전시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을꽃축제기간 전시관 중앙현관에는 국화 신품종을 전시하고, 전시관 안에는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 대전’이란 전시회가 열립니다(단, 상품대전은 10.2~10.5).

우리가 그냥 ‘국화’라고 부르는 이 꽃은 생각보다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지요. 게대가 끊임없이 개량한 품종, 즉 신품종이 선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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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신품종을 살펴보고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고양시 소재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생산하는 공산품, 농특산품, 그리고 그 가공물들이 부스마다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제품도 있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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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전시관과 주제광장 사이, 그리고 커다란 원형인 주제광장 가장자리로는 ‘도시농업한마당축제’가 열렸습니다.

도시농업도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집안 공간은 물론, 한적한 도로변, 건물의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감상용, 혹은 식용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런 공간을 활용하는 법, 완성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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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예술의 향기 정원’이란 제목의 주제광장 정원은 전통적으로(!) 큰 틀이 원형입니다. 광장 모양이 원형이라 당연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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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반 조형물 대신 조각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었습니다.

올 봄 꽃박람회 다녀오신 분들은 이런 분위기 익숙하실 겁니다. 그 때도 조각작품이 어우러진 정원을 조성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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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각들은 ‘스트리트 퍼니처(거리 조각물)’입니다.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 출품작들이지요.

원래 야외조각축제는 이 주제광장에서 꽃자전거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주행사장이었습니다.
올해는 주제광장까지 전시공간을 확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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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광장에는 작은 수련 연못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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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연못을 지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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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좌우로 특색있는 작품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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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의 조각품이 많아,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작품도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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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광장에서 봤을 때 가로수길 끝에는 아이들의 창작 조형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장이 있습니다.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입체조형 공모전 수상작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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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좋은 아이들의 작품을 보고 호수로 내려갑니다.

수상자전거가 떠 다니는 호수 맞은편에는, 엷은 가을의 흔적이 목격되더군요.
아직은 푸릇푸릇하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다가 어느 순간 온통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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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호숫가를 걷다가 한울광장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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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 워낙 넓다보니 웬만큼 사람이 많아도 그리 붐빈다는 느낌이 안드는 곳이지요.~
광장 가장자리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주말(10월 9일) 열리는 고양호수예술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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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광장을 크게 한바퀴 둘러보고 육교를 지나 일산문화공원으로 넘어갑니다.

일산문화공원도 좌우 가장자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유명한데요.
호수공원 쪽 보다 조금 더 노란빛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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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중앙에서는 10월 3일과 4일 ‘대한민국막걸리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벌써 13회째인 이 전통주 축제에는 팔도의 내로라하는 막걸리 제조사(양조장)가 참가했습니다.

시음이 무료이다 보니 어느 막걸리집(?)이나 인산인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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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는 막걸리만 홍보.판매하는 게 아니라, 개장시간 내내 공연도 하고, 전통주 제조 시연도 했습니다.

이날 살펴본 축제장 중 가장 활기넘치는 막걸리축제장을 끝으로 가을축제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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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말에는 앞서 말씀드린 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10.9~10.11)’와 함께 ‘고양 가구박람회(10.8~10.11)’, ‘고양음식축제(10.9 하루)’가 열리며, 그 다음 주말에는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10.17~10.18)’가 열립니다.

이외에 동별 마을 단위별 축제도 매주 주말마다 열리니,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 구경해 보세요.
요즘은 마을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축제, 대안시장도 재미있는 게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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