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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군정 시정 소식

경북 신도청 인근 한옥마을 - 소산마을', '오미마을', 관광자원으로 개발

by 초록배 201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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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신도청 건설지 가까이에 있는 한옥마을인 소산마을과 오미마을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두 마을은 하회마을과 3㎞ 남짓한 거리에서 전통마을의 삼각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청 홈페이지 http://www.gb.go.kr/

안동시는 경상북도의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 개발 공모사업’에 도청 신도시 부근 소산마을과 오미마을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각각 4억 원을 들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고택, 종택 등 한옥 집단마을을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경북도에서 매년 공모(공개모집)를 통해 도내 2개 마을을 선정, 도비와 시·군비 각 50%씩 4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역사와 청음 김상헌 등 한국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소산마을은 ‘뿌리찾기 체험장’으로 조성됩니다.

안동 김씨 500년 세거지로 원래 금산촌(金山村)으로 불렸으나 병자호란 때 청음 김상헌 선생이 낙향해 은거할 때 ‘김씨가 모여 사는 마을을 금산촌이라 하는 것은 화려해 합당하지 않다’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소요산의 이름을 따서 소산(素山)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희며, 빛나는 산에 둘러싸인 마을’이란 뜻을 지녔습니다.
조상의 손길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원루, 삼구정, 양소당 등 7개의 문화재와 역동재, 홍문 등 2개의 향토유산 등 다양한 콘텐츠(문화유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삼구정과 역동재∼삼소재, 양소당 등을 둘러 볼 수 있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안동김씨 대종택인 양소당 앞에 전통 우물각 복원과 함께 사각정자도 건립합니다.

대표적 명당으로 이름난 한성판관 김계권 묘를 풍수지리적으로 비보하기 위해 조성한 ‘창평반월연화부수지’도 준설합니다.

또 1734년 강론을 위해 건립한 뒤 개화기 이후 국어, 영어, 지리 등 신교육 기관으로 활용된 역동재 앞에는 뿌리 찾기를 위해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친환경 주차장을 조성합니다.

이밖에 소산마을 출신으로 대과 급제자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솟대도 복원하고 마을종합안내판도 설치합니다.

소산마을 관광자원개발 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와 문화재현상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오미마을도 500년 이상 된 풍산 김씨 세거지로 7점의 문화재와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 등을 토대로 ‘정신문화 체험장’으로 조성합니다.

오미마을은 풍산김씨 발상지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오미(五美)라는 지명은 ‘팔연오계지비(八蓮五桂之美)’의 약칭입니다.

유연당 김대현의 여덟 아들이 모두 소과에 급제하고, 그 중 다섯 명의 아들이 다시 대과(문과)에 급제한 사실에 인조가 오묘동(五畝洞)이란 이름을 오미동(五美洞)으로 고쳐 부르게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인조는 경상감사 이민구에게 명해 마을 앞에 문을 세우되 봉황문(鳳凰門)이라는 편액(扁額)을 걸게 했는데, 이때 봉황려는 낡아 없어지고 170여 년이 지난 후인 1805년 도림강당(道林講堂) 북쪽 협문에 현판만 걸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이 마을은 이중교에서 폭탄을 던져 천황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김지섭 등 이 마을 출신 독립운동가 24명의 애국행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도 조성했습니다.

오미마을도 훼손돼 없어진 봉황려를 복원하고 7개 문화재와 3개의 향토유산,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 오미마을 뒷산인 죽자봉을 돌며 문화탐방이 가능한 오미둘레길 조성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정신문화 강연장으로 활용될 오릉학술강습소(화수당)앞에는 생태주차장을 조성합니다.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종합안내판을 구시나무거리에 건립하고 마을입구도 확장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미마을은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가 등을 득한 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안동시 관계자는 “소산과 오미마을은 하회마을에 버금가는 역사와 전통을 지난 곳”이라며 “두 지역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경우 도청 신도시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출처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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