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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축제 행사 정보

[전라남도] 2016 강진 사초 개불축제, 예상을 뛰어넘은 인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by 초록배 2016.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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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광주 전남권 첫 축제이자 대한민국 단일 어촌계 최대 수산물축제인 전남 '강진사초 개불축제'에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강진군청 홈페이지 http://www.gangjin.go.kr/
 
특히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목포, 여수 등지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규모로 방문하면서 맛의 1번지 강진 이미지와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소득창출형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강진 신전면 사초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강진군민들의 신뢰, 친절, 청결을 바탕으로 한 관광객 응대가 이곳을 찾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주말 이틀간, 청정해역이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 서식지인 강진만 사초리 해변공원에서 펼쳐진 제2회 강진사초개불축제는 2년만에 열린 탓인지 첫날인 3월 12일 오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축제기간 내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강진사초개불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3만3500명으로, 지난 1회때 1만6000명보다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축제를 통해 팔려나간 개불은 사초어촌계가 준비한 5300팩(꾸러미)으로 모두 1억6천만원어치였습니다.
이와 함께 사초낙지와 수수,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강진 농특산물, 젓갈, 강진 한우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사초리부녀회가 준비한 즉석 개불요리는 7천65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 기염을 토했으며 신전면부녀회와 의용소방대원들의 음식점도 1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축제를 통한 전체 매출은 2억7천만원으로, 지난 1회때 전체매출액 2억1천만원보다 6천만원이 증가했습니다.

축제는 해산풍어제 시연과 각종 퍼포먼스(행위예술), 개막식, 시식회, 주민장기자랑,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예술단 공연 등이 이어진 가운데 개불·낙지잡기 체험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남에서 왔다는 정다소(14), 다희(9)자매는 차가운 바닷물과 희뿌옇게 일어나는 갯벌을 연신 헤집으며 개불과 낙지 찾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다소 양은 “낙지를 더 잡을 수 있었는데...”라며 남들보다 좀 적게 잡은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왔다는 이명직씨(35)씨는“지난해 가을 아내와 찾은 강진 마량 놀토수산시장에서의 좋은 추억이 생각나 한걸음에 개불축제에 왔다”면서“사람들이 친절한데다가 스스럼없이 인사말을 건네 와 마음이 정말 푸근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미경씨(38)는“광주에서 가끔씩 맛보는 개불과는 차원이 다르다”며“쫄깃쫄깃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진짜 일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습니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생개불과 생낙지, 그리고 개불삼합이 특히 인기있었습니다.
개불은 인파에 비해 수량이 넉넉하지 못해 한정판매(1인당 2팩)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진사초개불축제위원회 박동열 위원장은 “단일 어촌계 주관 수산물축제로는 전국 최대규모인지라 어촌계,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등 온 마을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정산을 정확히 해 봐야 알겠지만 지난 축제때보다 소득이 더 는 것으로 보여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50여명의 향우들과 고향 강진을 찾은 재경강진신전면향우회 김진규 회장은 “고향마을은 예로부터 청정지역이었고 개불, 낙지, 바지락이 풍부했다”면서 “이제는 전국에 이름을 알리게 돼 기쁘고 오늘을 계기로 미력하나마 고향사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멋과 맛을 전국으로 알리는 데 강진사초개불축제가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고 앞으로도 주민소득창출형 모범축제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3월26일 개장하는 강진 마량놀토 수산시장, 광주에서 출발하는 강진시티투어 오감통통, 푸소체험 등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의 진면목을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전체 군의원, 도의원, 지역기관단체, 사회단체 등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여해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광주전남권 첫 축제를 즐겼습니다.
 
한편, 숙취해소와 빈혈,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개불은 주로 남해안에 서식합니다.
이 중에서도 강진 신전면 사초리 일대 개불이 크기도 크고 육질이 두꺼우며 맛이 달아 유명합니다.

지난 2014년 1회 축제를 열기 전까지, 사초리 어촌계는 개불을 연 1∼2회 채취해 인근 주민들이 주로 소비했는데, 축제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강진군은 개불의 생태를 고려해 사초개불축제를 2년마다 한 번씩 열고 있습니다.

출처 : 전라남도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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