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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projectseoul91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첫번째 서울 한복판 정동에는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습니다. 그 중에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 하나 있으니, 을사늑약의 비운을 간직한, 아담한 2층짜리 적벽돌의 양식(洋式) 건물, 중명전(重明殿)입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3호였다가 정동극장으로, 다시 문화재청으로 소유주가 바뀌었고, 문화재청에서 최종 관리하면서 덕수궁에 포함되어 사적 제124호가 되었습니다. 1901년,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 I. Sabatin)이 지은 중명전은 원래 대한제국의 황실 도서관이었으며,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부지 내에 있었다고 합니다. 궁궐 내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하네요. 처음 이름은 수옥헌(漱玉軒), 이후 1904년에 있었던 경운궁 대화재로 인하여, 고종황제께서 잠시 처소로 사용하시.. 2012. 2. 19.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역으로 단장한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이모저모 지난해(2011년) 1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에는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이 반 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몽촌토성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새단장을 했습니다. 2011년 2월 8일, 관계 기관 직원들이 모여 정식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원래 '평화의 문' 하나였던 몽촌토성역의 부역명이,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역" 추가로 두 개가 되었습니다. 출입구는 물론, 역사의 벽면 곳곳은 동계올림픽 각 종목 선수들의 사진과 올림픽 로고, 표어 등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동그란 기둥도 이렇게 장식이 되어 있네요^^ 올림픽공원 나들이 가실 때 몽촌토성역도 찬찬히 살펴 보세요^^ 2012. 2. 18.
종로여행 세종한울길을 걷다 4 - 그 마지막 이야기 드디어 세종한울길 마지막 이야기네요. 본의 아니게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맹사성 집터에서 최종목적지인 관상감 관천대가 있는 현대사옥까지는 그 유명한 북촌한옥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북촌 한옥마을 공식 홈페이지 보기 한울길 안내도의 동선을 따라가도 되고, 본인이 원하는 데로, 마음 가는 데로 방향을 잡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맹사성 집터에서 우선 북촌8경 중 여섯번째인 가회동 골목길로 내려갔습니다.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좁은 골목길로 끊임없이 오르고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 몇 장 찍고, 돌계단길 윗쪽에 있는 그 언덕길로 돌아갔습니다. 돌계단길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계단길, 맑은하늘길을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한옥집 대문도 구경하면서 언덕길을 따라 걷습니다. 중간.. 2012. 2. 17.
쉬엄쉬엄 걸어보는 청계천 - 다산교에서 버들다리(전태일다리)까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작하여 고산자교까지 이어지는 청계천변 걷기길은 그 길이가 편도 5.5킬로미터 정도됩니다. 지난 2005년 10월 1일 공식 개장 후, 지금껏 딱 한번, 끝에서 끝까지 걸어봤네요 ㅎ 점심 정도에 시작해서 거의 반나절을 걸은 후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는 근처에 구경거리가 있을 때, 구간 구간 인연이 닿는 곳만 걸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볼거리도 있는, 다산교에서 버들다리(전태일다리)까지입니다. 그럼 다산교에서 시작해 볼까요? ^^ 다산교로 가기 편한 곳은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동묘앞역입니다. 6번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출구쪽으로 이렇게 표지도 잘 붙어 있습니다. 출구에서 직진하면 머지않아 다산교를 볼 수 있습니다. .. 201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