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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경기도 안산 경기도미술관] 생생화화(生生化化) - 유망작가 9인의 신작 모음전

by 초록배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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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에서는 오래전 부터 다양한 예술인 창작 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그 중 2013년 시각 예술분야에서 선정된 유망작가 아홉 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 있는 경기도미술관 에서 2014년 3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전시가 열리는 경기도미술관은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초지역(구.공단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와스타디움.단원구청 정류장에서 내리면 화랑유원지 입구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미술관이 유원지 정중앙에 있는지라 버스정류장에서  6~7분 걸어 들어가야합니다.^^;

 

경유하는 시내버스, 광역버스가 매우 많아 편리하구요.

 

상세한 노선정보는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매표는 1층, 기획전시실은 2층에 있습니다.

일반관람료는 만 19세 이상 성인 4,000 원 / 초등학생, 청소년, 군인은 2,000 원 // 48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은  1,000 원입니다.

 

신분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은 확인 후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기본이며, 토요일 등 특정일에는 오후 7시까지입니다.

정기휴무는 매월 2, 4 번째 월요일인데, 공휴일과 겹치면 문을 엽니다.

 

매표를 하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가면 기획전시실이 바로 보입니다.
생생화화전 입구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가는 김시하, 박형근, 인세인박, 이아람, 전진경, 조습, 차승언, 홍남기, 홍원석, 이렇게 아홉 분입니다.

 

경기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분들은 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은 물론,
이런 전시 개최에 대한 지원도 받는답니다.
전시 개요

 

전시실로 들어서면 개방감 넘치는 공간이 나옵니다.

작품들은 넓직넓직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하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내부

 

처음으로 만나는 건 차승언 작가의  작품들.

주로 실과 천을 이용한 작품들입니다.

 

문틀, 창틀 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 칸을 가는 실 수십 수백 가닥으로 연결하거나, 다양한 무늬의 천으로 씌웠습니다.
차승언 작가 작품들

 

작가의 작품에는 비평가들의 해설이 읽기 부담없을 정도의 분량으로 적혀 있습니다.
차승언 비평문

 

이 공간의 반은 차승언 작가, 나머지 반은  박형근 작가의 작품으로 가득한데요.

 

누군지 모르고 그냥 지나칠 만한 작품이 김시하 작가의 것입니다.

딱 두 점,
하나는 높은 벽 위에, 나머지 하나는 전시장 가운데에 있지요.

 

벽에 걸린(혹은 붙은?) 수영장 점프대 처럼 보이는 작품은 제목이 “비평의바다 – 무제”.
나무 한 그루와 함께 수영장처럼 구성된 작품의 제목은 “욕망의바다”입니다.

 

무슨 뜻이 담겨 있는 것일까요? ^^;;;
김시하 작가 작품
김시하 작가 작품해설

 

김시하 작가의 작품을 보고나면 나머지는 박형근 작가의 사진작품들입니다.
박형근 작가 작품

 

자세히 보면 그냥 사진이 아니라, 그 위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박형근 작품

 

박형근 작가의 작품을 보고 나면 작은 통로가 나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인세인박, 오른쪽에 홍남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인세인박 작품들을 봅니다.
인세인박 작품

 

대부분은 네온으로 만들었고, 컴퓨터 프린트가 몇 점 있니다.
상업광고판에 많이 쓰이는 네온으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컴퓨터 프린트에는 풍자와 해학이 담겨 있습니다.

맨 오른쪽이 마지막 장면인데, 콜롬비아영화사의 로고입니다.

 

그런데 배경은?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폭발하기 까지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그린 작품인데, 마지막 대폭발 후 장면에서 여신 로고를 넣었네요.
인세인박 작품

 

인세인박의 작품을 보고 옆방에 있는 홍남기 작가의 작품 쪽으로 넘어갑니다.
홍남기 작품 설명

 

영상(애니메이션)과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가 복합된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반공이 국시였던 냉전시대의 암울함이 담긴 작품이 여럿 있습니다.
홍남기 작가 작품

 

작은 전시실을 나와 다음 공간으로 넘어갑니다.

 

통로에는 커다란 문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홍원석 작가 작품

 

홍원석 작가의 이 작품은 통일로 가는 길을 형상화 했나 봅니다.^^

북쪽으로 연결된 도로 표지 중에 아시안하이웨이라는 표지판을 보신 분 있을 겁니다.

북한지역은 연결되지 않고 막혀 있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그 길을 따라 유럽까지 달려갈 수 있답니다.

 

다리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홍원석 작가 작품

 

다음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독특하게 전시공간을 꾸며 놓은 이아람 작가의 작품.
이아람 작가 작품

 

물질 만능의 시대를 풍자하는 작가의 기지가 작품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아래는 “개천에서 용나기”란 작품입니다.
개천에서 용나기

 

이어지는 작품은 전진경 작가가 “콜트 콜텍”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을 그린 것입니다.
전진경 작가 작품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저씨’들이 평범하지 않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작품설명
전진경 작품

 

마지막은 조습 작가의 사진작품입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담은 대작들로, 문명과 야만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조습 작품
조습 작품

 

조습 작가를 마지막으로 전시회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시해설사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작품명 만으로 그 작품에 담긴 뜻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한 번 살펴 보세요. ~

전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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