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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습지체험기획전 "생명의 보금자리, 습지를 만나다"

by 초록배 201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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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개발로 점점 사라져가는 생태계의 보물창고, “습지”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습지 생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홈페이지

“생명의 보금자리, 습지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습지체험기획전은

2014년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과학관 2층 중앙홀에서 진행됩니다.

습지체험기획전 전경

습지체험기획전 전경

전시회가 열리는 국립과천과학관은 수도권광역전철 4호선 대공원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아주 편리합니다.
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과학관 전경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매표소는 건물 안이 아니라,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천막 뒷편에 있습니다.
정문을 향해 걷다보면 바로 보이니 찾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전경

국립과천과학관 전경

시설에 따라 운영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상설 전시관 입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
매주 월요일에 쉽니다.

관람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간회원제도도 운영하니 자주 오는 분들은 이용할 만 합니다.

관람료

관람료

입장권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 위로 기획전이 열리는 중앙홀 2층이 살짝 보입니다.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시실이 바로 보입니다.

입구 왼쪽에 두꺼비와 올챙이가 들어있는 수조 두 개가 보이는데, 무슨 사연으로 여기에 놓이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습지모형 중간중간에 이런 체험학습용 동식물 수조가 놓여 있답니다.

체험학습용 수조

체험학습용 수조

전시실 안은 미음(ㅁ)자 형태로 동선이 나 있으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본 후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는 구조입니다.

습지체험전 입구

습지체험전 입구

도입부에서는 습지의 정의, 습지의 종류에 대해 설명합니다.

습지는 말 그대로 습한 땅, 항상 물기를 머금고 있는 땅을 말합니다.
여러 생물들의 보금자리이면서 물속 오염물질을 정화해 주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습지란 무엇인가

습지란 무엇인가

습지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습지가 존재하며, 크게는 이렇게 분류합니다.

논과 염전도 습지라니...
의외죠? ^^;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습지는 개발사업으로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답니다.

이번 기획전을 열게 된 목적은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습지 보전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하는 데 있습니다.

습지의 종류

습지의 종류

주요 볼거리인 습지모형은 산지습지(내륙습지), 논(인공습지), 늪(내륙습지), 갯벌(연안습지) 순으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나오는 산지습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산지습지 설명

산지습지 설명

생생한 볼거리가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벌레잡이 통풀,

벌레잡이 통풀

벌레잡이 통풀

파리지옥,

파리지옥

파리지옥

끈끈이 주걱,
이런 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끈끈이 주걱

끈끈이 주걱

압권은 “두꺼비 새끼”.
이게 그러니까 크기가 얼마만 하냐면, 새끼 손가락 손톱보다 약간 작답니다.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데, 가끔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두꺼비 새끼

두꺼비 새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 산지습지를 보고 나면 논이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모내기가 한창이군요.~

실제 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이곳에는 미꾸라지와 왕우렁이, 논우렁이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논 습지

논 습지

미꾸라지도 우렁이도 농사에 도움을 주는 이로운 생물들입니다.

미꾸라지

미꾸라지

한쪽 유리벽에는 연분홍색 우렁이알까지 붙어 있습니다.

왕우렁이 알

왕우렁이 알

다음은 늪입니다.

늪

“늪” 하면 경남 창녕의 우포늪이 너무나도 유명하지요.^^
늪 습지에서는 주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부레옥잠과 수생식물들

부레옥잠과 수생식물들

정적인 이곳에 생기를 불어 넣는 녀석이 있으니, 송사리입니다.
사실, “송사리”라는 어종이 따로 있으나 물 속에서 보이는 치어류를 통틀어서 송사리라고 부르고 있지요.

송사리

송사리

다음은 갯벌.
갯벌은 모래갯벌과 펄갯벌, 두 가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갯벌

갯벌

모래갯벌은 물이 맑아서 작은 소라게까지 잘 보입니다. 위에 있는 건 불가사리 ^^

소라게와 불가사리

소라게와 불가사리

펄 갯벌에는 바지락이 기어다니고 있습니다만, 물이 탁하다 보니 이렇게 어렴풋하게만 보입니다.^^;
바지락은 밟았을 때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바지락

바지락

다양한 종류의 습지 모형을 보고 나면 습지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안내문이 한쪽 벽 가득하게 붙어 있습니다.

습지의 중요성

습지의 중요성

맞은편에는 황소개구리, 파란볼우럭(블루길), 붉은귀거북 등 해외에서 유입되어 우리 생태계에 큰 해를 입히고 있는 동물 몇 가지가 놓여 있습니다.

생태계교란종

생태계교란종

국내외 대표 습지는 지도를 활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여행해 보세요.~

국내 대표 습지 지도

국내 대표 습지 지도

해외 주요 습지 지도

해외 주요 습지 지도

참고로, 이런 곳도 습지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석호는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많이 있지요.

또 다른 습지

또 다른 습지

안쪽 전시물을 살펴 본 후 입구 쪽으로 가면 습지생태체험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체험공간

체험공간

지금까지는 관찰만 가능했는데, 이곳에서는 수생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연잎 효과 체험

연잎 효과 체험

마지막 공간에서는 ‘습지를 부탁한다’는 호소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습지체험기획전을 살펴 봤습니다.

기획전이 끝나도 상설전시관에서 습지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관외에는 곤충생태관과 생태공원에서 수생 동식물을 살펴 볼 수 있답니다.

곤충생태관

곤충생태관

들어가자 마자 인공 연못 주변에 이런 수조를 볼 수 있습니다.

수서곤충 이야기

수서곤충 이야기

표본실 에서는 곤충 표본과 생태 모형을 볼 수 있지요.

수서곤충 생태모형

수서곤충 생태모형

곤충생태관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생태연못에서는 식물 종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생태연못

생태연못

이제 실내로 돌아가 볼가요?

기획전이 열리는 2층에는 상설전시관인 “자연사관”이 있습니다.

화석과 별, 공룡 이야기를 지나고 나면 한반도 생태계관이 나옵니다.

이렇게 식물 표본을 볼 수 있는 곳,

수생식물 전시

수생식물 전시

물고기를 하천의 위치 순서(상류에서 하류, 바다까지)로 배열해서 전시한 수족관,

하천의 생태

하천의 생태

모형과 생물을 함께 볼 수 있는 ‘한반도의 습지생태계’ 등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한반도의 습지생태계

한반도의 습지생태계

아쉽게도 기획전을 못 보셨다면 실내외 상설전시관에서 다양한 형태로 습지 생물들을 살펴 보세요.

숨은 습지 생물 찾기

숨은 습지 생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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