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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2014 관광주간 코스 8 교과서속 체험여행 : 자연에서 얻은 교훈] 갈대습지공원 편

by 초록배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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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는 시화호 방조제가 생기면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인공습지가 있습니다.

엄청난 넓이의 이 습지는 생태공원으로 꾸며 놓아 누구나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공식 홈페이지

생태습지 산책로

생태습지 산책로

안산갈대습지공원 혹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수도권광역전철 4호선(안산선) 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88번 시내버스를 타면 갈대습지공원 입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단, 운행간격이 30분에 한 대 꼴이라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습지공원 버스정류장

습지공원 버스정류장

정류장에서 내려 직진하면 막다른 길,
여기서 왼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습지공원과 연결됩니다.

습지공원 입구

습지공원 입구

진입로를 따라 막다른 길까지 간 후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주차장이 나오고,

길 왼편에 환경생태관, 정면으로는 생태연못이 보입니다.

환경생태관 앞마당

환경생태관 앞마당

안산갈대습지공원은 계절별로 개장시간이 조금 다릅니다.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설과 추석 당일에 쉽니다.
조류독감 등 동물전염병이 발생하면 문을 닫으니, 관람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특이사항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운영시간

운영시간

환경생태관 앞은 물론, 공원 곳곳에는 습지공원 전체 안내도가 있습니다.
현재위치도 표시되어 있어서 넓은 공원 어디에 내가 서 있는지 알아보기 쉽습니다.^^

습지공원 안내도

습지공원 안내도

갈대습지공원 탐방에 앞서 환경생태관을 구경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대에 공원 지도를 비치하고 있으니 하나 챙겨 놓으세요.~

안산갈대습지공원 안내도

안산갈대습지공원 안내도

환경생태관은 1층에 전시실, 2층에 전망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1층에는 세 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왼쪽이 시화호 역사관, 가운데는 자연생태실, 오른쪽은 습지생태실입니다.

시화호 역사관

시화호 역사관

역사관에서는 시화호 조성 과정과 시화호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화호 역사관

시화호 역사관

자연생태실은 각종 동물 박제로 가득한데요.

자연생태실

자연생태실

시화호 갈대습지에서 살고 있는 동물 중 날짐승과 들짐승의 박제입니다.
죽은 채로 발견되거나, 부상치료 중 사망한 동물들이라는 군요.
도요새 부리가 생각보다 엄청 길군요.^^

자연생태실 조류

자연생태실 조류

습지생태실에는 물고기, 수생식물, 곤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습지생태실

습지생태실

이곳 역시 시화호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물들로 꾸며 놓았답니다.

시화호의 곤충들

시화호의 곤충들

전시실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원형의 공간에는 안산시의 홍보물을 볼 수 있습니다.

환경생태관 2층

환경생태관 2층

밖으로 나가면 전망대 인데요. 망원경도 몇 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2층 높이지만 주변이 온통 평지라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전망대

전망대

생태관에서는 하루 세 번 생태해설사와 습지탐방을 하니, 기회 되시면 참여해 보세요.

습지탐방 안내

습지탐방 안내

독립심이 강한 분들은 생태관에서 받은 안내지도를 바탕으로 직접 공원 구석구석을 살펴 봐도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습지 탐방에 나서는데요.

첫 볼거리는 조류관찰대 입니다.
조류관찰대는 윗쪽에 하나 더 있고, 구조는 비슷합니다.

조류관찰대

조류관찰대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탐조창이 높게, 또는 낮게 뚫려 있습니다.
시화호는 철새들의 천국이니다.
아직 철새들이 많지 않은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늦은 가을에 이곳에 오면, 앞서 생태관에서 봤던 다양한 종류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탐조창으로 본 철새들

탐조창으로 본 철새들

탐조대 앞은 새들이 편히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이면서, 물고기들의 쉼터 이기도 합니다.

탐조대 안내도

탐조대 안내도

관찰대 왼편에는 거대한 새장처럼 생긴 건물이 있는데, 구조된 동물들을 치료하는 곳이랍니다.

동물구난시설

동물구난시설

다가가보니 오리 몇 마리 보이고, 생각보다 치료받는 동물들 수가 적더군요.^^;
잠시 살펴보고 주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머지않아 두번째 조류관찰대가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수중보와 어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중보와 어도

수중보와 어도

어도 위에는 콩고물(?)을 노리는 중대백로 한 마리가 자리잡고 있군요. ㅎㅎ

중대백로

중대백로

막상 어도 위로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는 거의 없었는데,
어도 끝에는 엄청난 양의 숭어들이 무리지어 헤엄치고 있었답니다.
지느러미 보이는 게 전부 숭어입니다.

숭어떼

숭어떼

독특한 광경을 살펴보고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걷습니다.
갈대를 보니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산책로변 갈대

산책로변 갈대

습지 안쪽은 더욱 엄청나지요.

갈대밭

갈대밭

하참 걷다보면 막힌 길을 보게 됩니다.
주변에 설치된 안내도를 살펴보면 출발점 기준 중간지점인데요.
더 이상 위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에는 미개방지역이 있거든요.

특별한 경우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지금껏 봐 왔던 곳과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는 구역이라 너무 아쉽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개방구역 앞

미개방구역 앞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또 막힌 길, 여기가 반환점입니다.
이제부터는 출발했던 환경생태관 쪽으로 걷게 됩니다.

야생화꽃길 입구

야생화꽃길 입구

생태관으로 길게 이어지는 주 산책로의 이름은 야생화꽃길.
실제로 길을 걷다보면 종류별로 무리지어 핀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가을 하면 국화과 꽃들이 전성기지요.
구절초며 벌개미취같은 가을꽃이 곳곳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구절초

구절초

갑자기 독특한 구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뭔가 했더니 물레방아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 체험 시설이었네요.^^

소수력발전 체험

소수력발전 체험

야생화꽃길을 걷다보면 길 좌우 습지로 연결되는 수상관찰로 입구가 때때로 보입니다.

수상관찰로

수상관찰로

마음에 드는 길을 따라 습지 깊숙히 들어가 보세요.~


연꽃은 모두 지고, 우산처럼 큰 잎만 가득하군요.

연밭

연밭

마름 가득한 습지를 지나다가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뻑, 뻑” 소리가 나기에, 새나 다른 짐승이 내는 것인줄 알았는데, 잉어가 마름을 뜯어 먹으면서 내는 소리였답니다.

마름과 잉어

마름과 잉어

식사시간이었는지 한 두 마리가 아니라 꽤 많은 잉어들이 곳곳에서 마름 뜯어먹기에 바빴답니다.

습지 전경

습지 전경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고 계속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의외로 새들 보기가 힘들었네요.

마지막으로 본 흰뺨검둥오리 한 쌍이 아쉬움을 달래 줬습니다.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덧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아 출발점이었던 환경생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환경생태관

환경생태관

이렇게 안산 갈대습지공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 조성한 대규모 인공습지입니다.

일반 공원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지요.
환경보전을 위해 이것저것 주의해야 할 것이 많으나, 지킬 것을 잘 지키면 유유자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휴식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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