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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때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낸 청계천축제 2012 파란만장

by 초록배 201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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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에서 살아 숨쉬는 청계천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면서,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행사의 장이기도 합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13일까지, 청계광장과 청계천변에서는

2012 청계천축제 - 파란만장이 열렸습니다.

청계천축제 홈페이지


청계천축제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동전밭 행사와 함께 기부체험은 물론 문화예술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봄축제입니다.

행사의 시작은 청계광장입니다. 이름하여 나눔만장.

주무대에서는 수시로 공연이 열립니다.

주무대 앞에는 거대한 동전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랑의 동전밭 가장자리에는 여러가지 체험부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분수대 아래로 내려가면, 팔석담 다시버스를 시작으로 세월교까지 설치미술이 이어집니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시버스.
설치미술 기억만장 공간입니다.

실제 크기의 버스는 꿈을 향해 달립니다.

버스비는 이곳에 넣으면 되구요.~

이제부터 여행을 시작합니다.

버스가 달려온 길은 풍선으로 표현되어 모전교 아래를 지납니다.


모전교를 지나면 설치미술 역사만장이 이어집니다.

벽면으로는 다시보기,

청계천 위로는 다시모음 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다시보기는 거울을 퍼즐조각처럼 붙여 놓은 작품입니다.
서울의 모습을 조각 내 붙인 것도 있답니다.

전시의 특징은, 마주보는 건너편에도 같은 개념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는 겁니다.

다시모음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에 존재했던, 존재하는 사물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로 풀어내기 어렵네요.^^;;; 직접 보시면 이해 될겁니다.^^

이제는 이십대 청년이 된,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군이 보입니다.
 
개발의 상징인 불도저,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지는 사슴벌레, 집 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복덕방... 세종대왕님도 보이고...

여러가지 기억할 만 한 것들이 허공에 걸려 있습니다.

광통교 가까이로 다가서면,
설치미술 역사만장 - 다시나무가 있습니다.

버려진 목재가 15미터 높이의 나무로 재탄생했습니다.


광통교를 지나면 세월교까지

설치미술 유랑만장 - 고고 세계로 미래로가 있습니다.

초입에는 거대한 주사위가 보입니다.^^

전세계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도시의 강" 이라는 그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이 출발선. 앞서 본 주사위랑 함께 생각해 보면,
블루마블 게임이 연상됩니다. ㅎㅎ

벽을 따라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그림이 겹치기도 하네요.~

여기가 끝입니다. 돌아가시오~

건너편에도 돌아가시라는 문구가 보이는군요. ㅎ

세월교를 건너면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영국템즈강페스티벌과 함께 진행한지라 영국 관련 내용이 많이 보입니다.

드디어 반대편 끄트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숨가쁘게 작품들을 지나왔네요.

잠시 숨을 고르고,

여유롭게 맞은편 천변을 걷습니다.

이렇게 보니 주사위가 더 커 보이네요. ㅎㅎ

광통교 아래를 지나니 오른편으로 다시나무가 보입니다.

다시모음, 다시보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며 앞으로 앞으로~

봄같지 않은 더운 날씨지만 천변을 걸으니 시원하네요.~

어느덧 모전교를 지나

다시(!) 다시버스를 봅니다.

생각해 보니, 이름 참 잘 지었네요~ 다시 버스!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왔습니다.


이렇게 청계천축제 행사장을 둘러 봤습니다.

올해 행사는 끝이 났네요.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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