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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기온상승,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린 결정적 순간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 관람기 첫번째

by 초록배 201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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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선정적(?)이군요.^^;;;

 

더위를 무지 매우 많이 싫어하는, 더위에 한없이 약한 저에게 여름은 너무나도 너무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ㅡㅡ;; 심한 과장법..

 

이만큼 싫어합니다. ㅠㅠ

 

 

그래서 날이 더워지면 밖으로 잘 안돌아다니고, 안애서 볼 수 있는 전시회 박람회장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온난화다 뭐다 해서 점점 짧아지는 봄, 4월부터 지속된 기온상승, 때 이른 무더위에 지쳐갈 무렵,

 

반가운 소식 하나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_+ 정말 로 번쩍 +___+

 

 

햇수로 8년 전, 2005년 봄부터 가을까지 열렸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회고전.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그의 사진전이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 공식 홈페이지
 

 

전시회는 최근 새단장 하고 다시 문을 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요 옆에 있죠. ^^ 

 

미술관 입구에 도착했더니, 그 주변 벽으로 전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서도, 보이는 것은 닥치는 데로(!) 찍었습니다.

 

이유는,,,

잘 아실겁니다.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기 때문이죠.^^;; 

 

일단 찍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사진으로 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실 안 정면으로 그의 대표작 한 점이며, 포스터용으로도 사용하는 사진 한 장이 보입니다.

 

 

이건 찍어도 될까 안될까?

 

약 오 초 정도 망설이다가, 저 전시실 안쪽을 슬쩍 살펴 봤습니다.

 

세상에... 사진 찍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혹시 PRESS 명찰 단 기자님들인가 살펴 봤는데,

 

그냥 일반 관람객들이었네요.

 

이게 웬일...

 

좌우로 살펴보니 바로 보이는 진행요원.

 

살짝 다가가서 조용하게 물어 봤습니다.

 

여기... 혹시... 사진 찍어도...

 

말을 맺기 무섭게(?) 돌아오는 직원의 답변.

 

"플래시 삼각대 사용만 안하시면 괜찮습니다. ^^ "

 

만세~~

 

미술관 박물관 특별전에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게, 제 기억으로는, 지난 봄 과천과학관에서 열렸던 투탕카멘전 이후로 이번이 두번째 였습니다.

 

 

부담감 없이 한층 여유있게 사진도 찍으면서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우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한 소개부터 읽어봅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 훌륭하신 분이죠. +_+ " ㅎㅎ

 

 

찰나의 거장이라는 명성답게, 첫 전시 주제는 "찰나의 미학"이었습니다. 

 

"사진가는 촬영 대상을 바라보며

언제 셔터를 누를지 본능적으로 알아야한다."

 

명언입니다. 진실로...

 

머뭇거리다 보면 사라지는 아까운 장면들이 참 많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기록한 작품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 중에는, 매그넘의 작가 브레송 하면 떠오르는 바로 이 작품도 있습니다.

'생 라자르 역 뒤에서, 파리'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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