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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우리 동네 공원이었으면 좋겠네^^ - 신선도 다녀갔다는 한강 선유도공원 나들이 세번째

by 초록배 201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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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나들이 세번째 이야기는 시간의 정원 윗편 자작나무 가로수길에서 시작합니다.

 

 

시간의 정원에서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을 지나 한강전시관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왼편(정방향으로 북동쪽, 정원방향)으로는 자작나무,

오른편(정방향 남서쪽, 한강방향)으로는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자라고 있어서 독특한 풍광을 자아냅니다. 

 

특히 자작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저 아래 정원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나무 사이사이, 발 아래 작은 친구들도 눈에 들어 옵니다.

 

흰제비꽃, 씀바귀, 꽃마리... 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야생화들입니다.

 

 

가로수길 끄트머리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낙엽지는 가을에도, 흰 눈 내린 겨울에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 

 

다시 길을 걷습니다.

이렇게 유모차 끌고 어린 자녀들과 나들이 나오는 식구들이 참 많은 선유도입니다. 

 

물놀이터로 들어서니 버드나무가 한창 꽃가루를 흩날리고 있군요.

알레르기 때문에 천덕꾸러기가 된 불쌍한 버드나무입니다. 

 

물놀이터에도 많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물놀이터 위, 수질정화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미로처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지요.^^ 

 

여름으로 접어들면 수련, 어리연이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아직은 ^^;;; 

 

해질무렵, 저 의자에 앉아서 지는 해를 보는 것도 운치있습니다. 

양화대교 쪽 출입구에서 가까운 이 온실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서쪽 끝에서 시작한 여행이 동쪽 끝에서 끝이 났네요.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더운 날씨에 손이라도 씻을 곳을 찾는데, 마침 아리수 식수대가 있더라구요. ㅎ

지난번에 견학갔던 뚝섬아리수정수센터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 

 

2012/04/26 - [서울을 기록하다] - 서울특별시 수도박물관(아리수박물관) 봄나들이 첫번째

 

 

 

이 옆으로도 폭이 좁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가로수로 이 나무를 심어 놓은 곳이 선유도 안에도 많으네요. 

 

바람의 언덕과 시간의 정원 사이에는 여러 갈래로 좁은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저 멀리, 앞서 걸었던 자작나무 가로수길이 보입니다.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산책로는 전망데크로 이어집니다. 

 

 

유유자적 선유도공원 나들이를 마치고 선유교를 건넙니다. 

 

선유도 맞은편 한강시민공원에도 쉴만한 곳이 많습니다. 

 

선유교 오른쪽, 당산역 방향에는 넓은 장미 정원이 있고, 

 

잘 정비된 산책로 양 옆으로 

 

광활한 풀밭이 있습니다. 

양화대교 가까이에는, 예전에는 보리밭이었던 공간이 있는데요. 

 

올해는 밀을 심어 놨더라구요.^^ 

 

 

 

선유도 나들이 할 때 함께 보시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선유도한강공원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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